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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우석 감독 안성기 주연의
음반리뷰추천 > 상세보기 | 2003-04-14 03:27:08
추천수 3
조회수   2,264

제목

강우석 감독 안성기 주연의

글쓴이

최재훈 [가입일자 : 2002-02-01]
내용
안녕하세요. 그 동한 와싸다의 수 많은 서비스를 이용만 하다가 첨으로 뭔가 글을 남기려 하는데 제가 생각해도 넘 허접한 이야기지만 함 해 보겠습니다.

딱 10년 전쯤에 MBC에서 일요일날 12시 이후에 한국영화 걸작선이라는 프로그램을 했었는데 그때 그 프로그램을 통해서 "걸어서 하늘까지"(정보석 배종옥주연 장현수감독)

"젊은 날의 초상"(정보석 배종옥 옥소리주연 곽지균갑독)등에 뻑이 가서 비디오테입으로(걸어서 하늘까지는 2개나!) 구해서 소장할 정도로 나름대로 한국영화에 많은 애정을 가진 사람입니다.그 후 지금까지 계속 꾸준한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해 왔지만 제 취향에 꼭 맞는 한국영화는 정말 한 2~3년에 한 두편씩 정도밖에 나오지 안아서 늘 아쉬웠었는데 오늘 우연히 TV켜놓고 인터넷을 하는 중에 이 영화가 하길래 얼른 자세를 시청자세로 바꾸고 한 삼분의 일이 지난 시점부터 봤습니다.

근데 재미있었습니다. 줄거리는 대통령선거를 앞둔 두 유력후보(박근형과신성일)와 관련된 음모와 진실을 밝히는 과정인데 안성기가 주인공 방송국 기자역을 미스코리라 출신의 잊혀져가는 배우 김성령이 여주인공인 방송국 기자이자 박근형의 숨겨둔 애인역으로 나오고 한국영화(특히 강우석감독이 영화)에서 많이 나오는 아저씨 배우들은 거의 다 나오는 것 같습니다.(김일우 양택조는 조연 기주봉은 엑스트라!)

오래된(사실 한 십 몇년밖에 안 됐지만) 한국영화 특유의 2%로-혹은 20%-부족하지만

저의 개인적인 취향때문에 즐거워 하며 보던중에 아주 놀라운 사실을 발견하고 말았습니다. 바로 전설의 록 보컬리스트인 "임 재 범"의 단역 출연이라는 것이죠.

처음(제가 첨 부터 본게 아니라 첨이 아닐수도) 그의 모습이 나온 것이 박근형과 김성령의 대화를 몰래 도청하는 장면인데 컴컴한 배경에 얼굴 윤곽이 멋있어서 "야 저런 멋진 얼굴선을 가진 배우가 있었나" 하면서 놀라워 했는데 나중에 보니 그가 바로 임 재 범 이었더랬습니다. 시나위와 아시아나 등등의 특급(?)메탈밴드의 (제가 생각하기에 아직도 그런 허스키스타일로는 능가하는 사람이 없는)전설적인(적어도 저에게는)보컬리스트 이자 한때 국내 발라드 시장에서 반짝하기도 한 그 멋진 가수가 이 망한 옛날영화에 단역으로 나왔다니 하고 놀라움을 금치 못하면서 이제 안 나오겠지 하고 있었는데 꽤 나오더라구요. "난 단역이 아니라 조연이야 조연"이라고 말이라도 하는 듯이 말이죠.

극중 그의 억할은 김성령의 미모를 탐낸 재벌의 청탁을 받고 그녀의 뒷조사를 하는 흥신소직원 비슷한 일을 하다 박근형과 김성령의 부적절한 관계를 알아채고 두 사람을 협박하는 것이라 중반이후에 꽤 자주 나오는데 마지막으로 김성령에게 돈을 뜯어내면서 김성령을 범하려다(이 장면에서 그의 유명한 팔뚝문신이 노출)

김성령에게 혀만 물어뜯기고 스텔라에 설치한 특수장치에 의해 폭사하는 것으로 아마 첨이자 마지막인-저도 확실히는 모르지만-영화출연을 마치더군요.

영화는 주인공들이 음모의 실체를 밝히면서 해피엔딩으로 끝나는데 그 후 이 영화의 흥행은 그리 해피하지 못했던 것으로 기억이 납니다.-그래서 그 후 강우석감독이 무거운 주제의 영화를 잘 만들지 않은 이유가 되기도 한게 이때문이란 얘기도-

이 영화가 나올때가 임재범이 "이밤이 지나면"으로 솔로데뷔하기 얼마전인 것 같은데

만약에 이 영화가 떳더라면 임재범이 영화배울 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들정도로

주인공 안성기와 비슷한 수준의 어색한 연기(?)를 보여줍니다.

제가 이렇게 임재범을 운운하는게 제가 임재범에게 목이 말라 있기 때문입니다.

그가 다시 한번 아주 블루지한 노래를 부르는 것을 듣는게 저의 아주 큰 바램이기

때문이죠.(근데 그럼 거기에 어울리는 기타리스트는 누가 있을까?)

그리고 다시 영화얘기로 잠깐 돌아가지만 따지고 보면 요즘 잘 만들어진 영화에 비해 트집거리는 무지 많지만 이런 영화도 나름대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며 이런 영화를

잘 한번 살려서 많은-실제로 많지 않을 수도 있지만- 매니아(초하이테크의 홍수에 지친)들에게 어필해 보는 것은 어떨까라는 무책임한 생각도 해 보면서 울트라허접인 감상기를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제가 어학연수 준비생이라 이 영화제목을 함 영어로 옮겨보겠습니다.

후 소우 더 드래곤스 푸트스 내일... 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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