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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사고 목격담 및 예방법을 적어봅니다.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09-06-25 05:57:34
추천수 0
조회수   1,021

제목

자전거 사고 목격담 및 예방법을 적어봅니다.

글쓴이

지민국 [가입일자 : 2009-05-07]
내용
Related Link: http://blog.naver.com/luric

안녕하세요~.

와싸다 자게에는 처음 글을 적어봅니다.

전에 이어폰 리뷰로 한번 인사드렸지요.



어제 오후 자전거를 타면서 겪었던 일이 떠올라서 키보드 앞에 앉았습니다.



예전이나 요즘이나 자전거의 인기는 좋습니다.

저도 자전거를 너무 좋아해서 몇달전 미니벨로 싼 것을 하나 구입 후 하루에 한번 이상 강변을 달리고 있지요. 그리고 라이더분들이라면 뭣이?!!하시겠지만, 이어폰으로 음악을 들으며 달립니다. 매우 위험하지요. 주변의 소리를 듣지 못하니 사고나기 딱 좋다고 생각되실 겁니다. 그러나 살면서 자전거 사고가 난 적은 단 한번 뿐이었습니다. 중학생 시절이었고 이어폰은 없었습니다. (가난해서 워크맨부터가 없었죠 -_-)



바로, 골목의 교차로에서 뛰쳐들어온 오토바이와 충돌한 겁니다.



다행히 피해가 없었지만 무척 놀랐지요. 그런데...



바로 어제, 그와 똑같은 사고를 바로 앞에서 목격했습니다.

천천히~ 달리다가 앞에 교차로가 있어서 잠시 멈췄습니다. 제 옆으로 다른 분이 자전거를 몰고 그대로 나아가시더군요. 그와 동시에 스쿠터 한대가 빠른 속도로 달려와 충돌했습니다. 제 중학교 시절 사고와 차이가 있다면 더 빠르고 강하게 충돌하셨다는 겁니다. 스쿠터 주인은 젊은 친구였는데 아마도 배달중이었던 것 같습니다. 자전거 타시던 분은 나이가 좀 있으신 남자분이셨고 다행히 큰 부상은 없었던 듯 합니다.



거의 동시에 두 명의 남자가 자전거를 타고 교차로 앞에 왔습니다.

차이는 딱 하나, 잠시 멈추는 것과 그대로 달리는 것 뿐이었습니다.



이를 계기로, 여태껏 자전거를 타면서 알게 된 '사고를 예방하는 법'을 정리해보고자 합니다. 혹시 더 추가되어야할 부분이 있다면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다 아시는 사항이겠지만 그냥 되짚는 정도로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1. 천천히 달립니다. (시속 10~15Km : 보행보다 약간 빠른 정도입니다)

- 자전거로 스피드를 즐기시겠다면 그에 알맞는 도로가 확보된 다음에 페달을 밟아야합니다. 인도나 골목길에서 속도를 내는 것은 교차로에서 사고로 이어집니다. 주변 풍경을 즐기며 천천히~ 달리는 것이 자전거의 큰 즐거움이기도 합니다.



2. 좌우를 살핍니다.

- 교차로에서 좌우를 두리번거리는 것은 결코 촌스러운 일이 아닙니다. 달리는 길 앞으로 교차로가 10개 있다면 20번 고개를 좌우로 돌려주세요. 한번이라도 빼먹으면 안됩니다. 그 한번이 사고로 이어지기 때문입니다.



3. 추월 전에는 뒤를 엿봅니다.

- 인도나 차도, 강변 자전거 도로 모두에 통하는 얘깁니다. 앞에 누군가 걸어가거나 주차된 차량이 있어서 추월을 해야겠다면 그전에 반드시 뒤를 홀낏~ 엿보세요. 백미러가 없는 자전거에는 필수입니다. 추월을 시도하는 중이라해도 내 속도가 느리다면 뒤에서 다른 자전거가 2중 추월을 시도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음악을 들으며 달리는 경우라면 반드시 지켜야하는 사항입니다.



4. 항상 도로의 우측에 최대한 붙어서 달립니다.

- 자전거 도로를 주행시 속도를 시속 20~30km 이상 낼 생각이 아니라면 항상 우측 끝에 딱 붙어서 달려야 합니다. 빠른 온로드용 자전거를 타는 분들이 중앙선을 넘지않고 추월할 수 있게 공간을 터주는 것입니다.



5. 멈춥니다.

- 자전거든 차량이든 계속 달리고 싶은 욕구는 늘 존재합니다. 특히 안장 높이를 올린 자전거의 경우 멈춰서 한쪽 다리를 내리거나 아예 안장에서 내려야하는 일이 귀찮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멈춰야합니다. 횡단보도, 교차로 앞 모두가 그렇습니다. 횡단보도에서 차량들이 신호 안지키는 것은 예사로운 일이 됐습니다. 교차로에서 무대포로 뛰쳐나오는 오토바이도 많습니다. 앞에서 천천히 걷다가 갑자기 방향을 바꾸는 사람도 많습니다. 멈추지 않으면 충돌을 피할 수 없습니다. 브레이크 튜닝을 한다해도 타이어폭이 좁은 자전거의 특성상 제동거리가 깁니다. 달려나갈 곳을 보는 게 아니라, 미리 멈출 곳을 예측하면서 달리는 것이 진짜 폼나는 자전거 타기라고 생각합니다.



6. 이어폰,헤드폰을 사용하면서 달리고 싶으시다면 '차도'는 잊어버립시다.

- 이어폰을 끼고 자전거를 타면서 사고를 방지하는 법은 이렇게저렇게 다 있지만, 딱 하나, 뒤에서 오는 차량을 피할 방법이 없습니다. 계속 뒤를 홀끔거리며 달릴 수도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는 아예 차도로 나가지 않습니다. 자전거가 미니벨로인 면도 있지만, 자전거를 타고 차도로 나가는 것은 교차로에서 그냥 달려나가는 것보다 위험합니다. 강변까지 나가는 동안 인도로 달리게 되는데, 매우 느리게 가면 됩니다. 내려서 걷기가 싫으시다면 사람의 보행속도와 똑같은 속도로 가는 법을 익혀야합니다. 자전거 도로에 도착하면 우측으로 딱 붙어서 주행하여 뒤에서 쉽게 추월할 수 있도록 해줍니다.





새벽에 일찍 일어났고, 곧 있으면 또 자전거를 끌고 한강쪽으로 나갈 생각입니다.

날씨도 좋군요. 음악을 들으면서 달리기 위해 아이팟과 이어폰도 준비합니다.



그러나 저는 오늘도 사고 걱정을 하기 보다는, 이렇게 속으로 되뇌여봅니다.



'천천히 달리자. 좌우를 보자. 멈추자.'



음악과 바람, 풍경이 있는 즐거운 자전거 라이딩과

다리와 머리를 강타하는 고통과 부서진 자전거, 주변 사람들의 시선을 받는 것.



둘 사이의 차이는 너무도 큽니다. 오늘도 안전 라이딩하시기 바랍니다~!



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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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태순 2009-06-25 06:04:33
답글

의외로 자전거 사고가 꽤 많은 것 같더군요. 절대 방심하지 말아야겠습니다. <br />
소중한 경험담 감사합니다.

김정덕 2009-06-25 08:05:04
답글

두리번 ...촌스러운....

권균 2009-06-25 08:09:30
답글

좋은 말씀입니다.<br />
덧붙이자면 자전거도 야간에는 꼭 라이트를 켜서 자신의 존재를 잘 드러내야 할 것입니다.<br />
1970년 중반, 그 옛날에도 경남 진주에서는 어두울 때 라이트를 켜지 않고 달리는 자전거 단속했었습니다.

박정환 2009-06-25 08:40:08
답글

집 앞이 유명한 자전거코스(일명 하트코스)라 주말이면 많은 수의 자전거가 다닙니다만 4거리 교차로에서 정지신호를 지키는 라이더는 극소수입니다. 그러다 사고나서 죽으면 본인은 물론이고 상대 차량운전자에게도 큰 짐을 지게 한다는걸 전혀 고려하지 않나봅니다. <br />
<br />
전 도로에서 달릴땐 무조건 30이상으로 달립니다. 그래야 차들이 시비를 덜 붙이고 버스와 실갱이를 덜 하거든요. 샤방하게 달리면 경적 울리고 생지롤들을 해대서 ㅡ,.

인권 2009-06-25 09:07:44
답글

좋은 말씀 이십니다...^^ <br />
저도 덧붙이자면... <br />
<br />
* 건널목에선 꼭 자전거에서 내려 끌고 건너간다 ! <br />
(천천히 "타"고 가더라도 보행자와 부딧치는 순간, <br />
사람과 사람이 아닌, 차와 사람의 사고로 봅니다) <br />
<br />
* 천천히 간다해도, 되도록이면 인도로 올라가지 않는다 <br />
(이 또한 스치기만 해도, 차와 사람의 사고로....) <br />
<b

배원택 2009-06-25 09:20:18
답글

좋은글 감사합니다.

천흥성 2009-06-25 09:24:11
답글

아침에 출근 코스인 서강대앞 도로에서 자전거와 자동차가 충돌하는 사고를 종종 목격합니다.<br />
그곳이 완만한 곡선이라 자동차의 시야가 짧아지는 문제가 있긴하지만, 충돌사고가 주로 1차선에서 난다는게 의외입니다. 아마 바깥차선을 주행하다가 비보호 좌회전을 하려고 급히 1차선으로 들어가다가 사고가 나는것 같은데...자전거는 자전거일뿐.....주의에 주의를 더하여 자신을 보호해야겠습니다.<br />

이영춘 2009-06-25 09:34:32
답글

민국님 글과 리플글들<br />
정말 좋은 내용입니다<br />
아~<br />
그러고보니<br />
옛적 비포장 시골도로를 달리던 추억이 떠오르네요<br />
지금은 도시화되버린 세상일라 자전거타기도 꽤 까다로와 졌네요 ㅎㅎ<br />
아직도 제맘속엔 거추장스러운 장비의 폼나는 라이더보다는 시골의 촌스런 자 전 거가 좋은추억입니다<br />
저도 빨리 자전거 페달 시원하게 밟게될 날을 기다리며<br />
자전거애호가 여러분 ^^

ktvisiter@paran.com 2009-06-25 09:56:11
답글

좋은글 잘 보았습니다....저도 종종 이어폰을 끼고서 중랑리버사이드를 달리는데...ㅠ,.ㅜ^

tom0360@naver.com 2009-06-25 14:30:42
답글

자전거도 타고 자동차도 탑니다. 매우 조심 하고 세심하게 신경쓰는 편이지만 늘 느끼는 것은<br />
운전중에 자전거는 잘 안보인다는 것입니다. 늘 조심해야하겠지만 자전거 타시는 분이 아직 조심하셔야할<br />
환경이 매우 많은 것 같습니다. 늘 안전 부터 챙기시고요......자동차 운전하실때는 늘 자전거 배려해 주셔야겠습니다. 자전거 전용 도로 환경등 조금씩이라도 좋아지겠지요....늘 안전 라이딩......드라이빙...하시길...^^

장우근 2009-06-25 22:17:29
답글

6번처럼 우측 도로에 붙어 가면 더 위험합니다. 적당한 간격을 유지하면서 가세요. <br />
<br />
그리고 추가해야할 내용이 있다면 사거리에서 우회전 차량 조심하기, 인도에서 손드는 사람 보면 뒤 조심하기(보통은 택시 부르는 사람들입니다), 자신이 갈 방향을 다른 자동차들에게 수신호로 알리기(이 부분은 외국 자전거 라이더가 이야기하기를 수신호 전에 다른 운전자들이 주목할 만한 상황을 연출해라였는데 그 라이더의 방법은 수신호 이전에 자

지민국 2009-06-26 10:07:56
답글

네, 차도로 달린다면 우측으로 붙어서 가는게 더 위험하겠지요.<br />
또한 우근님께서 적어주신 다른 사항들도 매우 주의해서 지켜야할 사항이라고 생각합니다.<br />
<br />
일단 제 글은 차도가 아닌 '자전거 도로'로 달릴 때를 기준으로 하고 있습니다.<br />
이 글과 리플을 읽는 분들의 혼란을 방지코자 댓글 달아봅니다~.

장태순 2009-06-25 06:04:33
답글

의외로 자전거 사고가 꽤 많은 것 같더군요. 절대 방심하지 말아야겠습니다. <br />
소중한 경험담 감사합니다.

김정덕 2009-06-25 08:05:04
답글

두리번 ...촌스러운....

권균 2009-06-25 08:09:30
답글

좋은 말씀입니다.<br />
덧붙이자면 자전거도 야간에는 꼭 라이트를 켜서 자신의 존재를 잘 드러내야 할 것입니다.<br />
1970년 중반, 그 옛날에도 경남 진주에서는 어두울 때 라이트를 켜지 않고 달리는 자전거 단속했었습니다.

박정환 2009-06-25 08:40:08
답글

집 앞이 유명한 자전거코스(일명 하트코스)라 주말이면 많은 수의 자전거가 다닙니다만 4거리 교차로에서 정지신호를 지키는 라이더는 극소수입니다. 그러다 사고나서 죽으면 본인은 물론이고 상대 차량운전자에게도 큰 짐을 지게 한다는걸 전혀 고려하지 않나봅니다. <br />
<br />
전 도로에서 달릴땐 무조건 30이상으로 달립니다. 그래야 차들이 시비를 덜 붙이고 버스와 실갱이를 덜 하거든요. 샤방하게 달리면 경적 울리고 생지롤들을 해대서 ㅡ,.

인권 2009-06-25 09:07:44
답글

좋은 말씀 이십니다...^^ <br />
저도 덧붙이자면... <br />
<br />
* 건널목에선 꼭 자전거에서 내려 끌고 건너간다 ! <br />
(천천히 "타"고 가더라도 보행자와 부딧치는 순간, <br />
사람과 사람이 아닌, 차와 사람의 사고로 봅니다) <br />
<br />
* 천천히 간다해도, 되도록이면 인도로 올라가지 않는다 <br />
(이 또한 스치기만 해도, 차와 사람의 사고로....) <br />
<b

배원택 2009-06-25 09:20:18
답글

좋은글 감사합니다.

천흥성 2009-06-25 09:24:11
답글

아침에 출근 코스인 서강대앞 도로에서 자전거와 자동차가 충돌하는 사고를 종종 목격합니다.<br />
그곳이 완만한 곡선이라 자동차의 시야가 짧아지는 문제가 있긴하지만, 충돌사고가 주로 1차선에서 난다는게 의외입니다. 아마 바깥차선을 주행하다가 비보호 좌회전을 하려고 급히 1차선으로 들어가다가 사고가 나는것 같은데...자전거는 자전거일뿐.....주의에 주의를 더하여 자신을 보호해야겠습니다.<br />

이영춘 2009-06-25 09:34:32
답글

민국님 글과 리플글들<br />
정말 좋은 내용입니다<br />
아~<br />
그러고보니<br />
옛적 비포장 시골도로를 달리던 추억이 떠오르네요<br />
지금은 도시화되버린 세상일라 자전거타기도 꽤 까다로와 졌네요 ㅎㅎ<br />
아직도 제맘속엔 거추장스러운 장비의 폼나는 라이더보다는 시골의 촌스런 자 전 거가 좋은추억입니다<br />
저도 빨리 자전거 페달 시원하게 밟게될 날을 기다리며<br />
자전거애호가 여러분 ^^

ktvisiter@paran.com 2009-06-25 09:56:11
답글

좋은글 잘 보았습니다....저도 종종 이어폰을 끼고서 중랑리버사이드를 달리는데...ㅠ,.ㅜ^

tom0360@naver.com 2009-06-25 14:30:42
답글

자전거도 타고 자동차도 탑니다. 매우 조심 하고 세심하게 신경쓰는 편이지만 늘 느끼는 것은<br />
운전중에 자전거는 잘 안보인다는 것입니다. 늘 조심해야하겠지만 자전거 타시는 분이 아직 조심하셔야할<br />
환경이 매우 많은 것 같습니다. 늘 안전 부터 챙기시고요......자동차 운전하실때는 늘 자전거 배려해 주셔야겠습니다. 자전거 전용 도로 환경등 조금씩이라도 좋아지겠지요....늘 안전 라이딩......드라이빙...하시길...^^

장우근 2009-06-25 22:17:29
답글

6번처럼 우측 도로에 붙어 가면 더 위험합니다. 적당한 간격을 유지하면서 가세요. <br />
<br />
그리고 추가해야할 내용이 있다면 사거리에서 우회전 차량 조심하기, 인도에서 손드는 사람 보면 뒤 조심하기(보통은 택시 부르는 사람들입니다), 자신이 갈 방향을 다른 자동차들에게 수신호로 알리기(이 부분은 외국 자전거 라이더가 이야기하기를 수신호 전에 다른 운전자들이 주목할 만한 상황을 연출해라였는데 그 라이더의 방법은 수신호 이전에 자

지민국 2009-06-26 10:07:56
답글

네, 차도로 달린다면 우측으로 붙어서 가는게 더 위험하겠지요.<br />
또한 우근님께서 적어주신 다른 사항들도 매우 주의해서 지켜야할 사항이라고 생각합니다.<br />
<br />
일단 제 글은 차도가 아닌 '자전거 도로'로 달릴 때를 기준으로 하고 있습니다.<br />
이 글과 리플을 읽는 분들의 혼란을 방지코자 댓글 달아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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