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Teac R1SE 사신 분들 지름신이 오지 않으셨어요?



저는 대박왔습니다.



1. 건전지 AAA형이고 6개가 들어가길래, 에네르프 4개 9000원 묶음을 3개 + 운송료해서

29,500원



2. 그러고 보니 전에 쓰던 깜냠 충전기가 4 슬롯이라, 수목장날에 8 슬롯

36,000원



무슨 라디오 하나에 16만원이 넘게 들였네요.

그런데 소리는 참 좋네요. 원하던 라디오는 맞는데 처음 지를 때 이만큼 들어갈 줄 알았다면 안 했을 듯 해요.



그런데 휴대용 라디온데, 운반용 가방이 없네요. 가방을 또 질러야 될 텐데 추천해 주세요.



이렇게 주문하다 보니, '카오디오 유닛을 홈에 쓰기'라는 AV 갤러리 게시물을 보니, 인켈 페시브 우퍼가 15,000원 짜리가 있네요. 이렇다면, 지금 쓰는 비자톤 3인치 스피커의 부족한 소리를 고칠 수 있을 듯 한데... 우퍼는 병렬로 연결하는 것인가요? 아니면 한 쪽 채널을 직렬로 연결하면 될까요?



직렬로 하면 양쪽의 저항치가 달라지고, 병렬로 해도 임피던스가 달라지는데...어! 네트웍을 해서 컷 오프하고 병렬로 해야 되는 것인가요? 어설픈 대학때 배운 전기공학이 지름신을 막네요.





작년부터 출퇴근을 인라인으로 하는데, 세훈이가 땅을 파헤쳐서 고생이 많았습니다만, 오늘 보니 당산동에서 여의도까지는 다시 포장도로가 이어졌더군요. 먼지는 많지만, 무시하고 오다가 아침에 새로 산 양복바지 말아먹고, 무릎 깨먹었습니다. 잔돌이 바퀴사이에 낑겨서 부웅 나는데, 넘어진 뒤에야 상황을 알았습니다.



한강좀 내비두고, 도로포장이나 좀 좋은 것으로 하지 포장도로도 완전 우둘투둘 시골길 같아요. 세훈이는 한강변에서 자전거나 인라인 한번 안 타본 모양이에요. 이런 기본도 안된 포장이 속 상합니다. 그나마 서울 시민이 운동하는 공간인데 이렇게 무성의 한 시장은 처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