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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전세계에서 ○○○가 두번째로 많은 나라라네요.. ^^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09-06-24 14:26:08
추천수 0
조회수   2,104

제목

우리나라, 전세계에서 ○○○가 두번째로 많은 나라라네요.. ^^

글쓴이

이문준 [가입일자 : 2002-08-07]
내용
Related Link: http://www.donga.com/fbin/output

"전 세계에서 불문과가 제일 많은 나라는 프랑스, 그 다음이 우리나라랍니다. 과연 우리

사회에 불문과 졸업생이 그렇게 많이 필요할까요?" 대학 구조조정을 담당하는 한 관계자의

말이다...... (이곳의 많은 분들이 두번째로 싫어, 혹은 혐오하는 △△일보 기사 中 ^^; )





(우선, 이런 사실은 처음 알았습니다.)



워낙 다양한 의견이나 가치판단이 있을 수 있는 문제니만치 뭐라고 단정을 짓거나, 가치기준을

들이민다는 게 어려운 문제입니다. 지난 20여 년 사이에 거품이 잔뜩 끼어버린 '학력 인플레'

사회를 사는 이상, 특정 전공분야에서의 학문적 성취는 언감생심이고 '대학 졸업장 혹은 공식적인

대졸 인증서'의 효용성이 우선되는 분위기야 '불편한 진실'일 뿐이고요.



더구나, 위 인터뷰이가 강조하는 것처럼, '우리 사회에 필요'한 실용학과를 마냥 늘여댄다 한들

이미 공급과잉으로 손사래를 치는 시장이 갑자기 캐파를 널려줄 리도 만무하고 말이죠.





암튼, 제가 얘기하고 싶은 것은 그런 얘기는 아닙니다. 한때는 그래도 인문과학 중 그나마

실용학문으로 제법 환호받던 '어문학' 쪽의 인기가 돌아보면 상당한 거품이었다는 생각도 들고

해서 문득 외대 서울캠퍼스를 뒤져봤습니다. 옛날보다는 전체적인 학부 패턴이 꽤 바뀌긴 했지만,

전통을 고수해오던 어문학 관련학과 변동은 별로 없는 것 같군요.





- 영어대학 : 영어학과, 영문학과, 영어통번역학과

- 서양어대학 : 프랑스어과, 독일어과, 러시아어과, 스페인어과, 이탈리아어과,

포르투갈(브라질)어과, 네덜란드어과, 스칸디나비아어과

- 동양어대학 : 말레이-인니어과, 아랍어과, 태국어과, 베트남어과, 인도어과,

터키-아제르바이잔어과, 이란어과, 몽골어과

- 중국어대학 : 중국학부

- 일본어대학 : 일본학부





P.S. 79년에 저 학교 화란어과(이전엔 이렇게 불렀습니다) 들어갔던 친구녀석은 지금은 무슨

일을 하고 있을지 궁금합니다. 물론, 네덜란드와 조금이라도 관련된 일을 하고 있을 확률은

극히 적겠습니다만.... ^^



친구야, 우리 개떼들이 쳐들어가서 이틀동안 개긴 일로 이문동 하숙집 아줌마한테 혼난 것

미안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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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우 2009-06-24 15:06:33
답글

요샌 아니지만 예전에는 취업때 기업에서 불문과 우대하지 않았나요??<br />
<br />
"전공불문" ^^;;<br />
<br />
<br />
농담이었습니다.. ^^

정동헌 2009-06-24 15:20:39
답글

글의 시작은 불문과로 출발했지만....예를 든 외대에는 불어과는 있지만 불문과는 없네요...<br />
<br />
불어과는 실용학과 맞습니다만...불문과는 실용학과라고 보기 어렵죠...프랑스 문학 연구하는건데..

이문준 2009-06-24 15:45:16
답글

<br />
네... 인터뷰 지문 글의 주인공께서 두리뭉실하게 '불문과'를 언급했지만, 어학-문학을 구별지어 얘기한<br />
것 같지는 않습니다. 외국어 전문 학교를 제외하고 대부분의 대학에서는 어학-문학 구분이 없는 상황으로<br />
알고 있고요. 그리고, 저 코멘트 자체가 과연 진실인지 어떤지는 제가 확인할 방법은 없습니다.. <br />
<br />
그리고, 제가 뭐 불문과 혹은 불어과에 대해 남다른 편견이 있는 것은

권기수 2009-06-24 15:46:01
답글

하고 싶은 이야기는 아니라면서 볼드글씨로 처리한 것은 무슨뜻일까요?<br />
그것도 글 올리고 나중에 수정하면서 까지.

이문준 2009-06-24 16:13:39
답글

<br />
^^;<br />
강조하시는 게 뭔지 정확히 얘기하시죠. 그러니깐... 제가 뭐 '불문과'나 혹은 '불문과'라는 모호한 용어를<br />
앞세워 불어과 숫자를 축소하거나 것도 아니면 싸그리 없애자....는 주장을 하고 있다는 건가요?

이문준 2009-06-24 16:35:54
답글

<br />
괜시리 저를 '불문과 혹은 불어과 무용론자'로 몰아붙이진 마세요.<br />
딱히 그럴 이유도 필요도 없으니 말입니다. <br />
제 주장의 요지는, 뭐 딱히 주장할 것도 없지만, 학력 인플레가 심각한 우리 사회에 대학 전공과목이 <br />
국가발전 혹은 국가경쟁력 제고에 별반 도움이 되는가.... 하는 이야기입니다.<br />
<br />
이 기사는 '대학 구조조정'이 시급하다는 전제하에 기술된 것으로, '우리

양승원 2009-06-24 16:39:04
답글

쓰신 글과는 조금 다른 이야기이긴 한데.... <br />
<br />
국립대학을 제외한, 사립대학의 구도를 보면 대부분 실용학문을 채용하느라 사학과, 철학과, 영문과를 제외한 어문학부가 이름이 변경되거나 폐과되는 경우를 본 기억이 납니다. 국립대들조차도 교수들이 그다지 힘을 쓰지도 못하고 명맥만 남아있는 경우가 허다한데요. 인문적인 학문이라는 것은 당장 밥벌이는 못되더라도 백년대계를 바라보는 시점에서는 무척 중요한 문제가 아닐까도 생각이

이종민 2009-06-24 17:16:11
답글

제 생각도 양승원님과 같습니다 <br />
<br />
지금이야 중국이나 일본이 중요해지고 불문과나 독문과가 천덕꾸러기가 되었지만 <br />
프랑스나 독일은 저력있는 나라로써 우리나라에서 배울만한게 많은 나라들입니다 <br />
<br />
너무 미국이나 주변국 위주로 돌아가고 있는게 바람직한건 아니라고 봅니다

이문준 2009-06-24 18:31:42
답글

<br />
^^ '불문과 여학생'.... 이러면 그야 말로 '럭셔리 처녀'의 상징이었는데.... 요즘은 안그런가요....?<br />
<br />
우리나라의 발전에 엔지니어가 큰 역할을 한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물론, 현재도 그 중요성은 <br />
여전하고요.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어(문)학을 포함한 인문학의 중요성을 간과해서는 안되죠.<br />
그런 측면에서 양승원님(오랜만에 뵙는 것 같습니다 ^^)의 의

김동규 2009-06-24 18:34:17
답글

대학 다닐때 불문과 여학생과 미팅하고 그랬는데...ㅋ

이문준 2009-06-24 18:39:24
답글

<br />
흠.... 전 여학생 비율이 그렇게도 많던.... 영문과, 그 물반 고기반이던 노다지밭을 놔두고 굳이 바깥으로<br />
눈을 돌렸더랬는지... 지금도 후회막급입니다.

김경희 2009-06-24 19:55:17
답글

인문학의 폄하나 배부른 소리는 아니고... 이 땅에 발붙이고 사는 이상 어쩔 수 없이 따라가야 하는 부분이 있겠죠. 근데, 아무 생각없이 따라가면 어느순간에 당하는거고.. 먹고사는거에 대한 대비는 대비대로 하고 기본적으로 알아야할 인문학적 소양이야 또 나름대로 쌓아야죠. 뭐 어쩌겠어요. 고도 성장의 시대는 끝났고, 고용 시장의 버퍼링은 없어졌는데...

김경희 2009-06-24 19:59:12
답글

90%에 가까운 대학 진학률도 재수생하구 유학 가는 얘들 그담에 사정이 있어서 대학진학 미루는 얘들(미래에 다시 갈애들)빼고 나온 수치니까. 사실 이 한국이란 나라는 미친거죠. 어찌보면 구조적 문제고 게임이론으로 보면 결국 market failure. 개별주체로만 보면 미시적 합리성이 내쉬균형을 선택하는, 기업이나 개인이나 최선의 선택을 한 것 뿐이겠죠.

antipoem@korea.com 2009-06-24 21:49:03
답글

왠지 김경희님 댓글을 읽자니....랩을 드는듯한 착각에 빠지게 되네요~~^^

이용우 2009-06-24 15:06:33
답글

요샌 아니지만 예전에는 취업때 기업에서 불문과 우대하지 않았나요??<br />
<br />
"전공불문" ^^;;<br />
<br />
<br />
농담이었습니다.. ^^

정동헌 2009-06-24 15:20:39
답글

글의 시작은 불문과로 출발했지만....예를 든 외대에는 불어과는 있지만 불문과는 없네요...<br />
<br />
불어과는 실용학과 맞습니다만...불문과는 실용학과라고 보기 어렵죠...프랑스 문학 연구하는건데..

이문준 2009-06-24 15:45:16
답글

<br />
네... 인터뷰 지문 글의 주인공께서 두리뭉실하게 '불문과'를 언급했지만, 어학-문학을 구별지어 얘기한<br />
것 같지는 않습니다. 외국어 전문 학교를 제외하고 대부분의 대학에서는 어학-문학 구분이 없는 상황으로<br />
알고 있고요. 그리고, 저 코멘트 자체가 과연 진실인지 어떤지는 제가 확인할 방법은 없습니다.. <br />
<br />
그리고, 제가 뭐 불문과 혹은 불어과에 대해 남다른 편견이 있는 것은

권기수 2009-06-24 15:46:01
답글

하고 싶은 이야기는 아니라면서 볼드글씨로 처리한 것은 무슨뜻일까요?<br />
그것도 글 올리고 나중에 수정하면서 까지.

이문준 2009-06-24 16:13:39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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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 />
강조하시는 게 뭔지 정확히 얘기하시죠. 그러니깐... 제가 뭐 '불문과'나 혹은 '불문과'라는 모호한 용어를<br />
앞세워 불어과 숫자를 축소하거나 것도 아니면 싸그리 없애자....는 주장을 하고 있다는 건가요?

이문준 2009-06-24 16:35:54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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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시리 저를 '불문과 혹은 불어과 무용론자'로 몰아붙이진 마세요.<br />
딱히 그럴 이유도 필요도 없으니 말입니다. <br />
제 주장의 요지는, 뭐 딱히 주장할 것도 없지만, 학력 인플레가 심각한 우리 사회에 대학 전공과목이 <br />
국가발전 혹은 국가경쟁력 제고에 별반 도움이 되는가.... 하는 이야기입니다.<br />
<br />
이 기사는 '대학 구조조정'이 시급하다는 전제하에 기술된 것으로, '우리

양승원 2009-06-24 16:39:04
답글

쓰신 글과는 조금 다른 이야기이긴 한데.... <br />
<br />
국립대학을 제외한, 사립대학의 구도를 보면 대부분 실용학문을 채용하느라 사학과, 철학과, 영문과를 제외한 어문학부가 이름이 변경되거나 폐과되는 경우를 본 기억이 납니다. 국립대들조차도 교수들이 그다지 힘을 쓰지도 못하고 명맥만 남아있는 경우가 허다한데요. 인문적인 학문이라는 것은 당장 밥벌이는 못되더라도 백년대계를 바라보는 시점에서는 무척 중요한 문제가 아닐까도 생각이

이종민 2009-06-24 17:16:11
답글

제 생각도 양승원님과 같습니다 <br />
<br />
지금이야 중국이나 일본이 중요해지고 불문과나 독문과가 천덕꾸러기가 되었지만 <br />
프랑스나 독일은 저력있는 나라로써 우리나라에서 배울만한게 많은 나라들입니다 <br />
<br />
너무 미국이나 주변국 위주로 돌아가고 있는게 바람직한건 아니라고 봅니다

이문준 2009-06-24 18:31:42
답글

<br />
^^ '불문과 여학생'.... 이러면 그야 말로 '럭셔리 처녀'의 상징이었는데.... 요즘은 안그런가요....?<br />
<br />
우리나라의 발전에 엔지니어가 큰 역할을 한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물론, 현재도 그 중요성은 <br />
여전하고요.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어(문)학을 포함한 인문학의 중요성을 간과해서는 안되죠.<br />
그런 측면에서 양승원님(오랜만에 뵙는 것 같습니다 ^^)의 의

김동규 2009-06-24 18:34:17
답글

대학 다닐때 불문과 여학생과 미팅하고 그랬는데...ㅋ

이문준 2009-06-24 18:39:24
답글

<br />
흠.... 전 여학생 비율이 그렇게도 많던.... 영문과, 그 물반 고기반이던 노다지밭을 놔두고 굳이 바깥으로<br />
눈을 돌렸더랬는지... 지금도 후회막급입니다.

김경희 2009-06-24 19:55:17
답글

인문학의 폄하나 배부른 소리는 아니고... 이 땅에 발붙이고 사는 이상 어쩔 수 없이 따라가야 하는 부분이 있겠죠. 근데, 아무 생각없이 따라가면 어느순간에 당하는거고.. 먹고사는거에 대한 대비는 대비대로 하고 기본적으로 알아야할 인문학적 소양이야 또 나름대로 쌓아야죠. 뭐 어쩌겠어요. 고도 성장의 시대는 끝났고, 고용 시장의 버퍼링은 없어졌는데...

김경희 2009-06-24 19:59:12
답글

90%에 가까운 대학 진학률도 재수생하구 유학 가는 얘들 그담에 사정이 있어서 대학진학 미루는 얘들(미래에 다시 갈애들)빼고 나온 수치니까. 사실 이 한국이란 나라는 미친거죠. 어찌보면 구조적 문제고 게임이론으로 보면 결국 market failure. 개별주체로만 보면 미시적 합리성이 내쉬균형을 선택하는, 기업이나 개인이나 최선의 선택을 한 것 뿐이겠죠.

antipoem@korea.com 2009-06-24 21:49:03
답글

왠지 김경희님 댓글을 읽자니....랩을 드는듯한 착각에 빠지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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