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ly with the Wind 라는 오디오 카페가 신사동에 있습니다. 피터,폴앤 메리와는 분위기가 다른 말 그대로 이런 저런 기기를 바꿔보며 음악을 들어보고 와인 같은 거 마시며 오디오 동호인끼리 담소를 나누는 그런 공간으로 보입니다.
JBL 4345, Tannoy Autograph monitor Black, 정전형인 Accuve 3, 이름모를 알텍과 매킨, 카운터포인트, VTL 120(세계 유일 주문생산품),쿼드, 골드문트 등의 기기를 이리 저리 조합해 들어 볼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나머지는 뭐 그런 그런 명성 대로 그런 그런 소리였는데 그 중 정전형스피커인 accuve 3라는 놈이 내 주는 소리가 이거 뭐 이제 까지 들어보지 못한 아니 완전 상상치 못한 소리로 귀를 녹여 버렸습니다.
두 스피커를 마주보게 하고 그 사이에서 듣는 느낌은 소리의 통속에 들어 있는 듯한데 뭐 기존 스피커와는 완전 차원이 다른 느낌이었습니다.
정말 색다른 경험이었습니다. 소리도 말로 형언할 수 없이 정말 좋았습니다. 풀레인지라는데 저음이 이렇게 깨끗한 소리 였다니 지금까지 단단하니 풍성하니 뭐 이런 표현이 다 부질없는 허황한 표현이고... 말 그대로 있는 그대로 내 주는 느낌이랄까?
오디오의 가치를 몇 단계 높여주는 소리입니다.
같이 간 일행들 모두 하는말 "나머지 스피커는 다 치워버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