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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럽고 소외감 느끼고 자존심 상합니다...ㅜ,.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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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6-22 12:33: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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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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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럽고 소외감 느끼고 자존심 상합니다...ㅜ,.ㅠ^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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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호 [가입일자 : ]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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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아래에 써내려간 글은 어제를 포함 그간에 제 주변에서 일어났었던 사실을 토대로
하나도 가감없이 사실만을 쓴 넌픽션 다큐멘터리 실화임을 밝혀 둡니다 (저자 100)
요 근래에 와서 느끼는 거지만....
하루하루가 지나 갈수록 점점 더 마님의 샤워기 물트는 소리가 두려워 지고
즐겨하던 테레비 시청시간이 짧아지면서 리모콘으로 전원끄는 시간이 짧아지매
내 이를 극복하고자... 아니, 피할 수 없으면 맞닥뜨리자는 생각에
저의 애마(마트표 유사 산악 자장구)를 이끌고 하루가 멀다하고 발길질을 하러
집근처 중랑 리버사이드를 나가는 것은 아는 분들은 아실겁니다.
그동안 느꼈던 거지만 어젠 더욱 더 심하게 느낀 것인데....
남들에 비해 그 무엇하나 꿀릴것 없는
튼튼한 몸과 날렵한 각선미를 자랑하는 제가
모처럼 마님과 같이 힘차게 발길질을 하면서 저의 애마와 한몸이 되어
열씨미 달리다 보면
어느틈엔가 제 곁을 스치듯 지나가는 한무리의 레이싱족들로 인해
심한 좌절감과, 자괴감, 우울증, 허탈감과 함께 하반신의 힘이 쪽 빠지는 것을
느끼는 동시에 쟌차질을 때려치고 싶은 생각이 굴뚝같을 수가 없습니다....
내가 그들보다 못난게 뭐가 있나? 배둘레햄이 있기를 하나,
허리와 엉덩이가 형이하학적으로 생기길 했나? 나이가 많기를 하나?....ㅡ,.ㅜ^
제 곁을 지나 굉음(?)을 내고 지나가는 아쟈씨, 아줌니들의 애마들은
죄다 튜닝을 한 디스크 부레끼에 칼라 도금한 너트에다 이니셜도 듣도보도 못한
람보르 케넌데일급 이상의 것 들이었습니다.....
거기에 비한 저와 집사람의 애마(?)는 하루에 3천리를 간다는
유사마트급 마데인 조립 산악자장구 ....ㅡ,.ㅜ^
마님께 쪽팔릴까봐 이를 악물고 쫓아가려고 열씨미 발길질을 하면서 몸부림을 쳐보지만
점점 더 뜨거워지는 제 메추리알 부위와 삐그덕 거리는 애마의 비명소리만 커질뿐
그들과의 격차는 점점 더 멀어져만 갔습니다........
우이쒸,....
몸의 3/4이 엉덩이와 허벅지인 아줌니보다 내가 못난게 뭐있나?.....
왜? 발길질을 그들보다 더 열씨미 했는데도 그들을 못 쫓아가나?....ㅡ,.ㅜ^
이런 저런 생각이 들다보면 쟌차질 할 기분이 확 잡치고
쌕에 넣어둔 깡맥주랑 번데기 생각 밖에 안납니다.....
어제도 또 같은 경우를 당해 인근 간이매점(?)이 있는 그늘막에서
헉헉대는 마님도 쉬게 해드릴 겸 삐그덕거리는 쟌차 두대를 세워놓고
깡맥주랑 번데기를 뜯어 시름을 달래고 있는데...
한무리의 레이싱족들이 몰려오더니 저와 올 마님이 앉아있는 주위를 뺑둘러
쟌차를 세워놓고 휴식을 취하더군요.....ㅡ,.ㅜ^
힐끗 그들의 애마를 쳐다보니 한결같이 수백만원을 호가 하는 쟌차들 뿐이더군요.....
유일한 유사마트표 마데인조립 하루에 3천리를 간다는 쟌차는 저와 울마님 뿐.
힐끔힐끔 저와 울 마님을 쳐다보는 그들의 시선이 느껴지는 순간,
반남은 맥주를 얼렁 입에다 털어넣고 남은 번데기는 비둘기들에게 던져주고
마님보고 가자고 채근해서 잽싸게 그자리를 도망치듯 피해버렸습니다......
그들의 시야에서 벗어날 때까지 욜라 발길질을 해대면서.....ㅠ,ㅠ^
사실, 나름 엊그제 울 마님이 사준 7부 쫄쫄이에다 우또리하고 유사마트표 바가지,
글고 레이벤썬그라쓰에 목짧은 양말과 샌들로 한껏 뽀대를 잡았었는데....ㅠ,.ㅜ^
마님한테 좋은 쟌차 하나 못사주고 유사마트표로 대신한 제가 부끄럽고 자존심 상합니다..
피에쑤 : 외제 중고쟌차 디스크 부레끼랑 전립선 안장 달린 허름한 거 을매나 가나요? 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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