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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없는 와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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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6-22 11:15:4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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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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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없는 와싸다...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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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철 [가입일자 : 2001-12-12]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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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극히 개인적인 글임을 먼저 밝힙니다.
와싸다에 가입한 지 어언 8년 정도 되었습니다.
유일하게 정(?) 붙이고 지내는 사이트라 언제나 제 곁에 있었죠.
기쁜 일도 슬픈 일도 모두 여기 와서 함께 이야기하고
서로 기뻐하며 위로하기도 하며 지내왔습니다.
그러면서
가슴 따뜻한 분의 글도
정이 많은 분의 사연도
남을 배려할 줄 아는 분의 이야기도 항상 함께였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별로 그렇지 못합니다.
무슨 이야기를 해도 남에게 상처주는 말을 쉽게 하고
자기가 무슨 말을 하는지도 모르고 가볍게 이리저리 말을 뱉어내며
남에게 도움을 받고도 고맙다는 인사도 제대로 못 하며
별일도 아닌데 편 가르기 하며 여기저기서 힘을 빼며
심지어 썩은 정신으로 충만(?)한 사람의 발악과 토악질도 자주 보입니다.
어린놈이 무슨 옛날 이야기한다고 하시면 별로 할 말 없지만
나름대로 관심을 두고 지켜본 유일한 곳이기에
안타까운 마음이 많이 드네요.
게시판의 흐름은 누구 한 사람이 혹은 소수만이 주도하는 것도 아니며
각자 회원의 몫입니다.
옳고 바른 몫이 더 많이 더해졌을 때 좋은 방향으로 가겠죠.
저는 지금이 재미없네요.
한숨도 나오고요.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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