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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갈 수록 사악해 집니다 T_T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09-06-18 14:3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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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893

제목

날이 갈 수록 사악해 집니다 T_T

글쓴이

김명건 [가입일자 : ]
내용
어제 술을 마시다 저녁 늦게 끝나는 아들녀석을 불렀습니다.

워낙 먹성이 좋고 먹고 또 먹고 해도 살도 찌지 않는 극악의 연비를 자랑하는 녀석이라 때로는 이걸 이렇게 먹이면 뭐해? 하는 잔잔한 의구심도 들기는 합니다만, 지 애비 쏙 빼서 그런걸 어쩌겠어 라는 생각으로 ... 어제도 불렀습니다.



이녀석이 중학생이 되면서 부터 실실 말을 듣지 않기 시작하더니 요즈음 들어서는 노골적으로 말을 듣지 않는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기 시작했습니다.



뭐 발단이야, 녀석의 이마를 가린 머리에서 시작이 되었습니다만.

지금 생각해보니 참 못된 아빠 소리를 듣고 남을 만한 말을 많이도 했구나 하는 생각입니다.



말하며 단 한번만 더 생각하면 될 것인데, 잠깐 한 순간을 참지 못하고는 아이에게 질러버리고 다음날이면 또 작게나마 후회 하고의 반복인 것 같습니다.



말 듣지 않을 나이이니 그러려니 하라고 주위에서 말씀을 하시는데 저도 그랬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면 저는 그렇게 까지는.... 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런데 이게 개구리 올챙이적 생ㄱ가을 못한다는 말이 딱 어울리는 상황이 아닌가 하는 의심도 품게 되더군요.



자식 하나 키우는 것이 이렇게 어려운 일일 줄이야 T_T



어버이가 되는 건 그렇게 어렵지 않습니다만, 자식과 소통할 수 있는 좋은 부모가 되는 것은 하늘의 별따기 만큼 힘든가보다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더불어 나날이 사악해져 가는 제 세치혀가 원망스러울 뿐 흑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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