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저는 결혼 정년기에 들은 미혼 청년입니다



하지만 전 결혼에 대해서 진지하게 생각해 본 적은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연히 기회가 되어서 오늘

선자리에 나가게 되어 선을 보게 되었습니다



생각지도 않은 선자리였지만

역시나 많은 것을 보고 겪게 되었습니다



여자분이 썩 맘에 들지는 않았지만

언젠가부터 선자리에 나가면 꼭하고 싶은 주제를 던졌습니다



"나는 가진 것도 없고 월수 이백정도밖에 안된다

그렇지만 내자식이 생기면 맞벌이는 용납못할것 같다

이유인즉 내자식만큼은 학교다니기전까지

남의 손에 못 맡기겠다 어떻게 생각하느냐?"



당연히 미친놈 소리 들을줄 알고 던진 질문이었습니다



여자분 당황한 기색이 역역하더군여



그러면서도 차분하게 대답했습니다



"언젠가 티비에서 오영실(전직아나운서 아내의유혹출연)씨가 나와서

얘기한적이 있다면서 전세에 살면 대충 살게된다고 그래서 난 내집장만해서 살고 싶다"고 질문의 답을 대신해서 하더군여



정말 궁금합니다

자식을 남의 손에 맞기면서까지 맞벌이하는게 맞는겁니까?



아님 내집장만의 꿈과 마누라의 사회생활을 짓밟는 제가 나쁜놈인겁니까?



그것도 아님 남의 손에 내자식을 맞길 정도로 제가 무능한겁니까?



맨날 여자들한데 저런 얘기하면 미친놈취급 받으니깐

정말 제가 이상한 놈 같아서 질문 남깁니다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