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어렸을 때부터 아주 희한한 습관을 하나 가지고 있는데요....
글자 획수를 세는 겁니다.
어렸을 때부터 글자만 보면 마음속으로 글자 획수를 세곤했는데.....수십년을 하다보니 프로가 다 됐습니다.
예전에는 주로 사람이름으로 그 사람이름 숫자랑 맞아 떨어지는 지를 많이 했네요
예를 들자면,
윤석준.....이라고 하면
윤석준 윤석준...이렇게 말하면서, 글자를 한획씩 세는거죠....
제 이름은 마지막 준의 니은을 딱 그을 때 '윤' 자로 끝납니다.
이걸 이십년 넘게 해오다 보니....요즘은 글자를 보기만 하면 무슨 글자로 끝날지 압니다.
최근에는 변형버전으로 획수 세기도 자주 하는데요....
예를 들어, "와싸다" 하면
5 6 5 죠.....글자 한획을 하나로 쳤을 때요....
이게 수십년을 하다보니 너무 쉽게 됩니다.
예를 들어 해보겠습니다.
"와싸다 여러분 사랑합니다"
565 478 48935
이게 보통 사람들은 되게 오래 걸리지만,
저는 위에 저거를 그냥 숫자 탁탁탁 치는 시간만으로 쓴 것입니다.
혹시 저랑 비슷한 거 마음속으로 하시는 분 계신가요?
p.s : 궁금하시면 아래 리플로 테스트해 보시면, 제가 바로 리플 달아드릴 수 있습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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