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전대통령이 이런 말을 했던게 기억이 납니다.
'노무현의 친구 문재인이 아니라, 문재인의 친구 노무현입니다.'
사법연수원 차석에 특전사 수중폭파조(UDT와는 다름) 출신
개인의 영달을 위한 인생을 살았다면 얼마든지 부귀영화를 누릴 수 있었으나
그 신념에 따라 현재를 살고 계시군요.
노 대통령 사시 5년 후배로(사시 22회) 경남고를 나와 경희대 법대에 입학했지만
1975년 시위와 관련해 구속되는가 하면 사법시험 합격통지서를 청량리경찰서
유치장에서 받기도 했다.
문 실장은 82년 사법연수원을 차석으로 졸업했지만 시위전력 때문에 판사 임용이
어려워 부산으로 내려가 '법무법인 부산'에 합류하면서 노 대통령과 연을 맺었다.
문 실장은 노 대통령이 정치인으로 변신해 청문회 스타가 된 뒤에도 부산변협
인권위원장을 지내면서 묵묵히 인권변호사로 일해왔으며 부산미문화원 방화사건,
동의대 방화사건 등 굵직한 시국사건을 변론해왔다.
청와대 안에서 PK(부산ㆍ경남)인맥의 최고 수장이 된 그는 이정호 시민사회수석,
이호철 국정상황실장 등과 함께 PK인맥을 대표하고 있다. 윤태영 연설기획 비서관 등
핵심 참모진도 문 실장을 친형처럼 잘 따른다고 한다. 특전사 출신인 그는
스킨스쿠버를 즐겼고 야생화를 관찰하는 데서 재미도 느낀다.
http://www.ytn.co.kr/community/opinion.php?f=2&id=11544
제목 문재인-특전사 수중폭파조 출신이네 [청와대 통신] 문재인 前수석의 빈 자리
그는 부산에서 '별봐라 산악회'를 조직, 금정산 야간산행을 즐길 정도로 산을 사랑했
다. 웬만한 들꽃.들풀 이름은 식물학자 뺨칠 정도로 잘 안다. 특전사 수중폭파조 출신
인 그가 아무런 장비 없이 바닷물에서 해삼과 물고기를 잡아가지고 나온 기억을 여러
명이 지니고 있다.
수줍음도 많이 탄다. 그가 부산의 대선본부장 시절 중앙당에 공식 지원금을 요청하는
말을 꺼내는 데 30분 이상이 걸렸다는 한 여당 의원의 얘기도 있다. 현 정부 들어 검
사장으로 승진한 17명 중 경남고 출신인 文수석과 이호철 비서관의 동문은 한명도 없
었다. 동문들의 볼멘 소리가 나왔다. 두 사람은 아예 동창회에 얼굴을 비추지 않고 있
다.
고교 동기인 고위 공직자가 文수석 방에 들렀다가 얼굴도 못 본 채 쫓겨난 적도 있다.
지난 1년간 그는 청와대 출입기자단과 단 한차례의 식사나 환담 자리도 갖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