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부모님 댁으로 온지 1년이 지났네요
방을 보자마자 침대는 밖으로 빼버리고 장농 두짝은
70cm 의 공간만 남겨둔채 창문쪽에 배치를 오디오 쟁이 아니랄까
방배치는 무조껀 음악감상이 최우선이 되게 만들어 버리더군요
클립쉬3 하이든그랜드 스완디바 복각 2.5 그리고 지금의 루나안티카
예전에 쓰던 atc소리를 못잊고 20slmk2 로 올라가고 싶지만 자금사정때문에
계속 고만 고만한 스피커들만 들어왔다 나가는군요
오로라 브릴로입니다 요넘은 어떻게된게 인연이 끊기지가 않네요 승호님께 내쳤다가
제게 다시 들어오고 다시 방출 그게 다시 돌고 돌아 다시 제게로들어왔습니다.
평생같이 가야할 기기라 생각하고 거금을 들여 최근에 다시 업글을 감행하였습니다
어디하나 모자란게 없이 엠프에 대한 걱정은 안하게 만들어주는 듬직한 놈입니다
예전 다니던 학원에서 얻어온 인켈 cd 플레이어 LD? 까지 재생되는 넘이라 트레이
한번 열리면 엄청난 입이 튀어나옵니다. 근근히 이놈으로 듣다가 중국에서 넘어
온 svdac? 과 연결하니 꽤나 들어줄만한 소리를 내어줍니다. cdt로써 얼마나
성능을 내어줄지는 모르겠지만 꽤나 묵직한게 안정성도 있어보이고 지금까지
말썽없이 살아준것만도 고맙고 대견하네요
최근 들인 크리스루나입니다 듬직한 리버맨 스텐드에 올려져 있네요 처음엔
블루텍으로 스파이크를 신겨 보았으나 음이너무 매마르게 들려 지금은 스파
이크를 제거하고 블루택만으로 고정시켜 놓았습니다 저음도 더 포근해지고
무엇보다 고음이 많이 안정되고 질감있게 나와주네요 이제는 떨어질때로 떨어져
더이상 가격하락도 없는 놈인데 이가격에 이정도의 소리를 들을 수 있는게 가난
한 저에게는 참으로도 행복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어디하나 내새울 특기도
없는 놈이지만 특별히 못난구석도 없는 놈 그게 루나의 존재감이 아닐까 하네요
대부분의 중고장터에서 거래되는 스픽은 딱 그 가격대의 소리만큼 합리적인 소리를
들려주었습니다 루나 이놈은 솔직히 가격 생각하면 거져라는 생각을 들게 만드는
스픽에 포함되겠네요 내가 좋아하는 음악을 듣기위해 오디오를 구입하게 되지만
언제부터인가 오디오를 듣기위해 음악을 걸게되는 꼴이 되어가는거 같네요 오디오
취미라는게 이런거겠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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