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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언론소비자주권(이하 언소주)에서 광동 불매 철회를 발표하였습니다.
광동과의 타협이 '동등 게재'로 협의가 되었기 때문입니다만 결과적으로 이것이 한겨레/경향 광고 게재 운동인지 아니면 조중동 폐간 운동인지 모호한 상태가 되어 많은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이는 사실 다른 기업들에게 기준을 마련한 것이라 의미가 더욱 부여가 되는 건인데 허무(?)하게 끝나버린 셈이라 조중동 폐간은 많은 시간을 요구하는, 지리한 싸움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우선 언소주 집행부는 이를 예상했을까요? 아니면 이것만이라도 대단한 성과다라고 생각했을까요? 아직 집행부는 정식 대응을 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저는 처음 국민들이 '날이 선 칼'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는 것으로 의미가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저들이 이 지리한 싸움 속에서 관계 법령을 신설하거나 대법원의 무식한(?) 판결이 내려질 경우 국민들이 행보할 수 있는 길만 더욱 막히게 되는 결과를 가져오지 않을까 염려됩니다.
만약 완전 철회를 요청했다면 광동을 이를 받아들였을 것인가? 이에 대해 조중동의 대응은 어찌되었을 것인가?
신문 광고를 이용한 마케팅은 투자 대비 효과가 미미한 것을 광동도 알고 있고 언소주를 핑계로 광고 철회를 한다면 해당 신문사의 안주감이 되지 않을 수 있으므로 회사입장에서는 어려운 결정이기는 하지만 따라오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이에 대해 이전의 결과처럼 조중동은 기업이 아니라 국민을 상대로 법정(?) 싸움을 펼쳐야 합니다.
오히려 이러한 구도가 빨리 조중동과의 싸움을 끝낼 수 있는 것이 아니었나 생각이 드네요. 만약 국민이 지면 다른 길을 모색할 것이고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