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와싸다 얼쒼들과 모여서
조금 늦도록 세상 돌아가던 이야기를 나누던중.
황석영이라는 한 인간(잉가나..의 인간이 아니라 그야말로 자연인으로서의 황석영 말입니다.)에 대해 이야기를 했었더랬습니다.
제가 한 얘기인즉슨,
"그 사람이 원래가 촐싹맞은지라, 분명히 6개월 이내에, 이명박 지지(?)선언을 철회할 것이라고, 암만 늦어도 1년이라는 데 내 왼손과 전재산을 걸겠소잉~"
뭐 이렇게 얘기 했고 다른 분도 생각도 다를 바 없어 동의 했었던바,
아니나 다를까 한겨레에 psi 참여 선언을 계기로 사실상 이명박 지지철회를 밝혔더군요.
뭐 이런거라도 맞춘거라면 맞춘거지만,
이거 왠지 씁쓸하구만~~ 뭐 이렇습니다.
황석영 선생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
옛기 여보쇼, 똥인지 된장인지 찍어먹어 봐야 아는가.
나이를 헛잡수신분 가트니라고..
그래도 철회라도 했으니 그나마 천만 다행이긴 하지만
세상이 참어른 정말 없다는 생각만 가득합니다.
나는 저렇게 늙지는 말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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