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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2ax, ar4x |
AV갤러리 > 상세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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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1-10 10:23: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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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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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2ax, ar4x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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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진 [가입일자 : 2005-10-13]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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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좋은 스피커는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내가 가지고 행복할 수있는 스픽은 많지 않습니다.
수천 수억을 호가하는 스피커도있지만 내게는 그저 화려한 사진일 뿐입니다.
저는 오디오 시작한지 얼마 되지도 않고 사용하는 기기도 허접합니다.
어느날 ar이란 스피커가 꽃히더군요
빈티지스러운 외관에 사람들의 사용평도 좋았습니다.
보통은 아내에게 보이면 않되는 스픽 1호가 ar이라고 하더군요
(특히 그릴벗겨놓았을때..)
우리 아내는 인터넷에서 ar보자마자..."우와 이쁘다..."
하는것 아니겠습니까? (오호라~~그래?? ㅋㅋㅋ)
언젠가 들여야할 스픽으로 자리잡고 있었습니다.
문제는 빈티지 특성상 제대로된 ar소리 듣기가 어렵다는것입니다.
지금돌아다니는 ar중 상당수가 그렇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박@태 스피커연구소 소장님께서 귀한 스픽을 진득하게 들어볼 기회를 주셨습니다.
ar2ax와 ar4x를 대여해 주셨습니다.
대여....ㅋ 엄밀히 따지면 소장님도 업자이신데..
업자가 그냥들어보라고 조건없이 대여해준다는게
일반인의 상식으로는 이해하기 어려울진대 화통한 소장님...
ㅎㅎ 아무튼 주체하기 어려운 호의를 베풀어주셨습니다.
아무튼 집에와서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세팅하고 음반을 걸었습니다.
먼저 ar2ax
소장님의 솜씨로 타임머신을 타고온듯한 깨끗한 외관이 먼저 놀라웠습니다.
대단한 리노베이션입니다.
재즈 , 소편성, 대편성, 등으로 여러장르를 긴시간 청취했습니다.
아~~!!!
농염하고 짙은소리, 각 악기간의 모습이 살아있으면서도
음악적으로 조화시키는 소리를 내어주었습니다.
대편성도 어느정도 소화시킬정도로 파트별 음이 분명하게 들렸고
더도 덜도아닌 저역의 양감이 좋았습니다.
특히 각악기별 음색을 잘 표현해주었습니다.
현악은 줄에다가 오일을 살짝 바른듯한 윤기있는 소릴내주었고
관악기는 차가운 금속의 온도가 느껴질 정도였습니다.
목관 계열은 쪼끔 과장해서 연주자의 침냄새가 악기에 배어있는 느낌마저
주더군요 ^^
특히나 피아노 음색이 상당히 좋았습니다.
제가 잠시 피아노 조율사로 활동한적이있어서
피아노 음색은 좀더 예민하게 듣는편입니다.
글렌굴드의 골드베르그 바리에이션 걸어놓고 눈을 감았습니다..
그러다가 깜짝놀라서 눈을떳습니다.
굴드가 벽뒤 저편에 앉아 있는것 아니겠습니까?
제 청취공간이 3.5m x 3.5m정도 밖에 되지않아서
제대로된 청음을 하였다고 말하기 어렵습니다.
제 벽뒤로 1.5미터만 더 있었더라면 더 좋은 소리를 들려줄수 있었을 텐데요
다음 ar4x입니다.
보컬에 좋다는 세간의 평가대로 사람목소리를 따뜻하게 재생하는데
탁월했습니다.
93.1의 아나운서들 못소리가 이렇게 매력적이었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대편성에는 조금 무대감이 좁은 느낌이 들지만
세팅의 문제일것같습니다. 거리를 더 벌려 좋는다면 무대가 더 넓어질것같습니다.
(이스픽은 제가 찜 했습니다.으흐흐)
장르가리지 않고 따뜻하고 포근한 음색을 들려줍니다.
저역의 표현이 인상적인데요
크지않은 볼륨에도
베이스 음이 아랬배로 파고듭니다.
오디오 파일의 오적은 윗집 아랬집 양 옆집...그리고 끝판대장 ...
와이프 라고 합니다.
적장에게 인정받는 장수가 진정한 명장 아니겠습니까?
그 적장? 이 인정했습니다. ㅋㅋ
(사실 제 와이프는 적은 아닙니다. 저를 잘 후원해주고있습니다.
본인에 첼로 팔아서 제 오디오 사주었으니까요..^^)
아무튼 저보다 더 청력도 좋습니다. (저는 초고역은 못듣더군요)
제 와이프가 이스픽들 소리듣더니...
'와 소리 좋다 인정!!'하는것 아니겠습니까?
아무튼 이렇게 귀중한 기회를 주신 소장님께 다시한번 감사드리고
충남 예산 (천안 아산) 근처에 사시는 ar관심있는 분은 오셔서
상태좋은 ar청음 하셨으면 합니다.
시간맞으면 언제든 대환영입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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