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음반 구매를 하고 영수증을 받아보니,

불량, 파손에 대한 처리는,

구매 수령 후(인터넷 쇼핑몰임),

7일 이내에 접수하라고 적어 놓았습니다.

그런데,

50장짜리 박스 세트 CD인데,

(이번에 출시된 EMI 컬렉터스 에디션.

장수가 많은 세트, 전집물은, 특히 클래식에 많잖아요)

이런 경우,

불량 발견이 쉽지 않은데,

혹 나중에 듣다가, 불량이 발견되면 어찌해야 되나요?

판매 측에서 시한을 정하는 것도 당연하겠지만,

구매자 입장에서도, 어폐가 있지 않을까요?



2)

왜 이런 질문을 드리냐면,

이 50CD짜리 컬렉터스 에디션을,

베토벤, 모차르트, 슈베르트, 세 종류 다 구입했습니다.

그런데, 좀 전에 슈베르트 박스 중에서,

교향곡 8, 9번을 들었거든요.

잘 나가다가, 9번 4악장(그러니까, 마지막 트랙)의

10분 넘는, 즉, 끄트머리에서,

튀는 듯한 잡음과 에러가 나는 겁니다.

그래서, 두세번 다시 재생해 봐도 마찬가지예요.

혹시 몰라, 컴퓨터로 틀어봤는데,

이번에는 6, 7분 정도 지점서부터 계속 이러는 겁니다.

다시 확인하려고 DVDP로 돌려보니,

아무 이상 없이 잘 재생됩니다.

이런 경우, 어떻게 판단해야 될지도 참 애매하고,

(CD 이상인가, 플레이어 문제인가)

1)번 질문과 같은 의문도 들더라구요.



혹시, EMI 컬렉터스 에디션 슈베르트 편 구입하신 분 계시면,

교향곡 8, 9번 CD 끝 트랙 들어 보세요.

이런 이상이 발생할지도 모르니까요.

조금 난감합니다. 어찌 판단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