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일주일만에 다시 잡은 그란투리스모4.
애 학원 갔을때 방해 받지 말고 얼른 몇판 때리자 하고 시작.
뉘르부르크링을 애마 s2000으로 오늘은 9분 벽을 깨고, 8분대에 진입하리라고 굳게 다짐을 하고 주섬주섬
다리미판과 헨들을 셋팅하고 앉아서 켰습니다.
그러나 화면에 나타난 메세지는...
그란4 게임 데이타가 없습니다. 새로 만드시겠습니까?
헉.. -_-;;;;;
애 친구들이 놀러왔을때 다른 게임을 하다가 그랬는지 뭐하다 그랬는지
메모리 카드가 몽땅 초기화되어 있더군요.
피같은 게임머니 11만 CR,
날아가 버린 국내외 운전 면허증,
거기다 공들여 만들던 애마 s2000
(풀 커스터마이즈 트랜스미션 넣고, 기어비도 열심히 쪼물딱 거린 놈인데..)..
얼굴이 칠면조가 되고, 온몸에 핏줄이 터질듯이 부풀어 오르는걸 보고 마눌은..
"그까짓 게임 가지고 애한테 뭐라고 하지마!! 놀라고 있는 게임기 가지고 뭐라고 하기만 해봐!!"
그까짓 게임이 아닌데 그까짓이라고 하다니.. =_=;;;
국내 면허까지 따다가 화딱지 나서 집어치왔습니다.
어느 세월에 또 면허따고 돈 모을지 깜깜하네요.
T_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