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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애들이 청보리를 알까요....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09-06-07 21:43:05
추천수 0
조회수   963

제목

요즘 애들이 청보리를 알까요....

글쓴이

신준철 [가입일자 : 2006-10-18]
내용
청보리같았던 내 젊은 날



EBS 신요리비전...재첩국 편을 보다 보니 뭐 이런 비슷한 내용으로 나레이션이 시작되더군요...



청보리가 얼마나 푸른지...

그리고 청보리가 아름다운 계절이 언제인지...

젊은 날의 그 풋풋했던 경험이 어땠었는지 알지 못하는 사람들은 이런 글을 읽거나 들어도 전혀 감흥이 없겠죠...

도시에서 흙을 밟아볼 기회가 별로 없이 중-고등학생를 다니는 애들이 이 글의 의미를 알려나요...

직접 경험의 기회가 점점 더 줄어드니 그걸 0교시에서 자정까지 학교와 학원에 틀어박혀서 교과서나 참고서로만 돈으로 쳐바르는 시대가 되었나요..

.

아마도 지금 애들에게는 이런 표현보다..."한게임 테트리스 막판처럼 졸라 바빴던 고딩때" 라고 하는게 더 이해가 빠르겠죠?



며칠 전에 EBS 수능특강인가에 보니 김광규 시인의 '희미한 옛사랑의 그림자'란 시에 대해서 아주 자세하게 해설하더군요...

서른이 좀 넘었을 듯한 젊은 강사가..아주 친절하게 그 배경과 거기에 숨어있는 감정들을 밑줄 쫙 쳐가면서 상세하게 요점 정리를 하더군요.



그걸 공부해서 수능 문제야 맞추겠지만 그렇다고 스무살도 안된 나이에 그 시를 이해하리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청보리를 보지도 못하며 자라는 세대니 나중에 그런 감정들을 몸으로 느끼고 가슴으로 울면서 받을수 있을까요....

물론 그들이 감정없이 자라고 살게 되리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나름의 생각과 느낌이 있겠죠..



시대는 발전한다고 다들 이야기하는데...참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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