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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트릭스 801-3을 내치게 한 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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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1-08 22:07:5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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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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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트릭스 801-3을 내치게 한 놈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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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준 [가입일자 : 2007-01-02]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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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대구 회원 정호준 입니다.
한 6개월 가량 매트릭스 801-3을 잘 사용했습니다. 명성대로 가격대비 성능은
참 좋았던 것 같습니다.
가정형편상 안방에서 들어야 해서 일정볼륨이상에선 부밍을 동반하게 되더군요..
스픽뒤에 브라운관 32인치 티브, 결혼사진(아 이젠 띠고 싶다.), 침대
최악의 조건이였지만 소리 하나는 정말 좋았던 것 같습니다.
사진에 보이는 프로시드 프리+파워, 오디아2, 중국재 E5 시디피로 울렸습니다.
모자라지만 안방에서 듣기엔 큰 불만은 없었습니다.
일전 와디아6 + 크렐 KRC2 + HPA2 로 울릴때 소리는 힘 있고 해상력 좋고
제 취향에는 더 좋았던 것 같습니다.
프로시드 프리,파워,오디아2로는 깔끔하고 섬세한 소리가 납니다만 힘은
좀 떨어지네요..
그 무서운 놈을 나가게 한 놈이 있으니 바로 국산의 자존심 "다솜이" 입니다.
대구 바황 이XX님께서도 정말 탐내던 초하이엔드 스픽이지요...
바로 요넘입니다.
저가형 몇가지 써보지 않았지만 고역이 나대지고 않고 그렇다고 먹먹하지 않는 것이
밸런스는 좋은 것 같습니다.
801-3과 비교하면 고역이 섬세하지 못하며 저역이 뭉치며 무대가 평면적인 것 등등
몇가지 단점만 빼면 못 할 것도 없습니다. ^^;;
여전히 정리가 되지 않는 선재들.. 귀찮기도 하고 감당도 안되고 널부러져 있는게
제 성격과 참 비슷합니다. ^^;;
선재들 많이 바꾸어 보지 못했지만 바꾸다 보니 바꾸시는 분들 입장이 이해가 가더군요. 가장 간단하게 택배로 주고 받으면서 일정부분 소리가 변화니. 거 참 게으른이에겐 선재 바꿈질은 축복입니다.
올해 집안에 큰일이 있어 음악을 잠시 멀리했지만 음악소리가 마음에 위안을 주는 것 같습니다.
다솜인 조만간 울리기 힘들다는 ATC 20(구형)이 들어오면 메인을 물려주고
이제 갓 지난 아들 놈의 하이엔드 귀를 만족시켜 줘야하는 의무를 주어야 겠네요
오디오질의 절대 방해꾼 입니다
이놈때문에 방열판 있는 파워는 엄두도 내지말라는 마님의 분부가 있었지요..
깊어가는 가을 음악과 함께 세상 스트레스를 날려 버리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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