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하게도....
이 동요는 어릴적에는 안 그랬는데
커서 가사를 마음속으로 생각하면 할수록
자꾸 눈물이 납니다.
엄마의 애틋한 모정을 이보다 더 아름답게 표현할 수 있을까요?
(물론...감미로운 멜로디는 화룡점정입니다)
나이가 들면 들수록,
"어머니"라는 단어를 생각하면
자꾸 눈물이 나고 목이 메어오고, 코끝이 찡해지는군요
저는 이 동요의 제일 마지막 구절을 부를 때마다
아가를 생각하며 모래밭을 달려오는 엄마의 모습이
상상하지 않아도 눈앞에 그려져
너무너무 감동적입니다.
"섬집아기"
엄마가 섬 그늘에
굴 따러 가면
아기가 혼자 남아
집을 보다가
바다가 불러주는
자장노래에
팔베고 스르르르
잠이 듭니다
아기는 잠을 곤히
자고 있지만
갈매기 울음소리
맘이 설레어
다 못찬 굴바구니
머리에 이고
엄마는 모랫길을
달려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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