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의 서거를 단순 자살로 몰아 가려는 의도들이 많아 답답한

맘에 예를 들어 봅니다.



다소 억지스러운 내용이 있을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을 이해는 하실수 있으리라 봅니다.



일단 자살의 사전적 의미는 다음과 같네요.



자살1[自殺]

[명사] 스스로 자기의 목숨을 끊음.



아래 죽음들의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 부하들을 구하기 위해 적진에서 날아든 수류탄위에 엎드려 장렬하게 전사한 군인

- 독립군 기지를 말하라는 모진 고문을 견디다 스스로 목숨을 끊은 독립군

- 불의에 항거하기 위해 단식투쟁을 하다 죽음

- 도저히 숫적 상대가 안되는 전쟁임에도 불구하고 적진에 혈혈단신 뛰어들어 죽음을 선택한 장수

- 전쟁터에서 부상입고 적에게 잡히기 전 스스로 총으로 죽음

또는 적에게 포위된 장수가 적에게 죽느니 스스로 자기 칼에 엎드림

- 왜장을 안고 남강으로 뛰어든 논개

- 흉기를 든 강도와 맞서 맨손으로 격투를 벌이다가 흉기에 찔려 죽음



위의 경우 모두 피할수 있고 도망할수 있고 모른척 할수도 있는 상황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스로 목숨을 포기한 행위 입니다. 하지만 어느 누구도 자살이라고 이야기

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약간 억지스러운 내용입니다.



- 화재 현장에서 불길을 피해 아래로 투신하여 죽음

- 폭주족이 대로에서 지그재그 오토바이 묘기를 부리다가 죽음

- 서커스에서 고공 줄타기를 하다 떨어져 죽음



위의 예도 어떻게 보면 목숨을 담보로 벌인 행위이지만 사고로 인정하지 자살로

이야기 하지 않습니다.



노무현대통령의 죽음을 삶을 비관하여 전철에 뛰어든 정도로 비하하는 사람들의

판단 기준은 도대체 뭘까요 ?



물론 저는 학문적 법적 지식이 전혀 없고 약간의 상식으로 세상을 사는 평범한

사람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