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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결식 날 대규모 연행 계획 세웠다 (서울신문)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09-06-05 00: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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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1,074

제목

영결식 날 대규모 연행 계획 세웠다 (서울신문)

글쓴이

장준영 [가입일자 : 2004-02-07]
내용
Related Link: http://www.seoul.co.kr/news/newsView.php

≪노 前대통령 영결식 날 제2촛불 정국화 우려 경찰 대규모 연행 계획 세웠다≫



경찰이 지난달 29일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영결식과 다음날 30일 범국민대회가 열린 이틀 동안 ‘범좌파 단체’와 ‘상습 시위꾼’을 대규모로 연행할 계획을 세운 것으로 파악됐다. 이를 위해 전 경찰서 조사요원을 비상 대기시키고 각 경찰서에 연행자 수용 공간을 사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들이 영결식 당일 서울 덕수궁 대한문 앞 시민분향소에서 폭력시위를 선동하고, 서울광장을 반정부 투쟁을 위한 농성 거점으로 삼을 것으로 보고 현장 검거에 집중하기로 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경찰이 범좌파 단체로 규정해 검거하려 했던 대상에는 용산 범대위, 민주노총, 흥사단 등은 물론 노 전 대통령의 지지단체인 ‘노무현을 사랑하는 사람들’(노사모)까지도 포함돼 있다.



4일 본지가 입수한 ‘고 노 전 대통령 영결식 관련 수사대책’과 ‘공공연맹 여의도 문화마당 집회수사대책’ 등에 따르면 경찰은 “추모객 중 범좌파 단체와 상습시위꾼들이 지난달 26일부터 대한문 시민분향소에서 잇따라 조문하면서 분향소를 중심으로 추모 분위기를 조성한 뒤 ‘5·29, 5·30 집중투쟁 계획’을 세웠다.”고 분석했다.



문건은 이 과정에서 범좌파 단체들이 만장 1000개를 시위에 사용하거나 국민 상여를 앞세워 청와대로 행진할 것으로 파악하고 노제 뒤에는 대규모 반정부 가두시위로 전환해 ‘제2의 촛불정국’을 주도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달 30일 하루 동안 이뤄진 경찰의 덕수궁 분향소 철거, 서울광장 재봉쇄, 72명 무더기 연행 등도 이같은 사전 계획의 일환으로 진행됐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서울청 관계자는 수사대책 등의 내용에 대해 “좌파단체 운운하는 문건을 작성한 적 없다.”면서 “혹시 대책을 세웠다면 만에 하나 발생할 수 있는 상황에 대비해 시민들 불편을 없애기 위한 내용이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승훈기자 hunna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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