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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륜스님의 법문중...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09-06-04 11:46:37
추천수 0
조회수   523

제목

법륜스님의 법문중...

글쓴이

이도경 [가입일자 : ]
내용
Related Link: http://blog.daum.net/palsunnyu/8924547

공감이 되어서 퍼왔습니다.



요즘 와싸다 자게가 이전보다 감정적으로 많이 격앙되어있군요.

조금은 냉정해지셨으면 합니다.



그 사람이 쓴 글이 어떻든 그 사람의 인격모독으로 흘러가는 분위기는

지양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글이 좀 깁니다.

링크를 따라가서 읽는 게 좀더 읽기 편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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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법륜스님의 법문 >>



노무현대통령을 욕하는 사람과도 함께 사는 법, 스님께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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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의 질문))



매일같이 노무현 대통령을 욕하는 아줌마, "지 애비가 죽어도 그렇게 울겠어?"



노무현 대통령께서 서거하신 지 열흘이 지났지만 제 마음은 여전히 서거 첫날 같습니다. 동네 아줌마들이 혹시나 노무현 대통령 욕을 하지나 않을까 날이 서있습니다. 매일같이 노무현대통령을 욕하는 아줌마가 아니나다를까 오셔서 국민장에서 울던 사람들을 비꼬면서 “지 애비가 죽어도 그렇게 울겠어?” 라고 하기에 “저 지금 너무 마음이 아파서 괴로우니까 건들지 마세요”라고 했더니 입을 다뭅니다. 그 사람들의 관점(이라고 쓰고 싶지도 않습니다. 그 헛소리)을 들어주고 싶은 마음이 눈꼽 만큼도 없습니다. 설령 그 사람들이 제 가게에 오지 않아서 제 수입이 줄어 든다고 해도 말입니다.



그런데 말이죠. 그 동네 아줌마가 조선일보 식으로 말하는 것도 못 듣겠는데 같이 봉사하는 사람 중에도 그런 식으로 말한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 사람의 마음 나누기를 듣는 순간 제 마음은 ‘이제 일을 그만두어야겠다’는 생각이 올라왔습니다. 도저히 그런 관점을 가진 사람과는 함께 일을 할 수도 쳐다볼 수도 없고, 말을 더군다나 섞을 수가 없다는 생각이 확 일어났습니다.



남이 내 뜻대로 순종해주기를 바라지마라?



왜냐면 내가 돈 받고 일하는 것도 아니고, 내 마음 공부하러 와서 수행과 봉사를 하는데 내가 괴로워하면서까지 일을 할 필요가 있냐고 제 자신에게 되물어 보았습니다. 그때 가장 먼저 떠오른 것이 보왕삼매론의 ‘남이 내 뜻대로 순종해주기를 바라지 마라’였습니다. 그래서 마음이 잡혔냐구요? 스님 법문 듣고 다시 이야기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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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륜스님의 법문





남이 내 뜻대로 순종해주기를 바라지 마라. 남이 내 뜻대로 순종해 주면 마음이 스스로 교만해지기 쉽나니. 그래서 부처님께서 말씀하시되, 내 뜻에 맞지 않는 사람들로서 원림을 삼으라 하셨느니라.







상대가 “예” 해주기를 바라지만 상대도 자기 생각이 있다.



우리는 누구나 남이 내 뜻에 순종해 주기를 원합니다. 내가 말하면 남편도 “그래, 그래.” 하기를 원하고, 아내도 “예, 예.” 하기를 원하고, 부모까지도 “오냐, 오냐.” 하기를 원해요. 누구나 이렇게 원하지만 실제 현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현실에서 상대방이 “예, 예” 하는 것이 정상일까요, “예, 예” 하지 않는 것이 정상일까요? “예, 예.” 하지 않는 게 정상입니다. 왜냐하면 사람마다 생각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상대 역시 자신의 생각이 있기 때문에 나와 의견이 다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말을 할 때는 가볍게 해야 합니다. 가볍게 한다는 것은 내가 말하는 것을 상대가 들어줄 것이라는 전제를 하지 않는 것입니다. 우리는 ‘상대가 내 말을 안 들어줄 바에야 굳이 왜 말을 해? 내 입만 아프지.’ 하는데 그것은 남이 내 뜻대로 순종해 주기를 바라는 데서 생기는 것입니다.



우리는 상대방이 나에게 무조건 순종하면 좋겠다고 하지만 그렇게 되면 마음이 교만해집니다. 이런 경우의 가장 대표적인 사람이 왕이에요. 왕은 어렸을 때부터 주위 사람들이 항상 “‘예, 예.” 하고 순종하니 자신이 말하고 생각한 것은 다 진리라고 착각을 합니다. 그래서 누군가 자기 의견을 거스르면 화를 내고 처벌을 하거나 때로는 그 자리에서 그 사람을 죽여 버립니다. 우리가 악덕 군주라고 하는 사람도 한 개인으로 보면 참 불행한 사람입니다. 어릴 때부터 말하는 입만 있었지 듣는 귀는 없이 키워졌기 때문에 자기 스스로는 잘한다고 하는 것입니다. 자기가 말하면 모든 사람이 따른다는 것이 아침에 일어나서 세수하는 것처럼 자연스러운 것이지만 결국 이런 교만은 인간을 불행하게 만듭니다.





<중간생략>





상대가 들어야 한다는 전제를 내려놓고 내 의견을 그냥 내려 놓아라.



그렇기 때문에 내가 말할 때는 상대가 들어야 한다는 생각을 전제하지 말고 내 의견을 그냥 내놓아야 합니다. 또 상대가 다른 의견을 내놓으면 그 의견에 꼭 따르라는 것이 아니라 그 사람의 견해라고 인정해야 합니다. 그리고 내 견해를 더 얘기하고 싶으면 얘기는 더 할 수 있되 고집하지 않아야 합니다. 자기의 견해를 내놓는 것까지는 좋은데 그것을 고집하게 되면 다른 사람을 억압하게 됩니다. 누구나 의견을 솔직하게 내놓고 그것을 서로 인정하고 다시 토론해서 같은 것은 함께 가고 다른 것은 서로 인정해서 달리 가는 거예요.



깨달은 사람은 자신의 주장을 내세우고 뽐내는 것이 어리석은 행위라는 것을 압니다. 의견을 내더라도 옳다 그르다 시비하지 않고 그냥 무심하게 주고받을 뿐입니다. 무심하게 주고받는다는 말은 자기 의견이 있으면 억누르지 않고 가볍게 내놓고, 다른 사람의 얘기도 무심히 듣는 걸 말합니다. 저 사람의 의견을 다 들어줘야 한다는 강박관념 없이 듣는 것입니다. 내놓을 때 가볍게 내놓고, 들을 때도 가볍게 듣고 거기에 대해서 상대가 들어야 한다는 어떤 결정도 하지 않고 상대가 말하면 내가 다 들어줘야 한다는 강박관념도 갖지 않는 거지요. 그러면 내 마음의 답답함도 없고 상대의 얘기도 귀담아 들을 수 있습니다. 그런 후에 판단은 나중에 하는 것입니다.





<<후반 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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