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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군신신부부자자(君君臣臣父父子子)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09-06-04 06:18:02
추천수 0
조회수   578

제목

군군신신부부자자(君君臣臣父父子子)

글쓴이

장금녀 [가입일자 : 2003-09-19]
내용
"제나라 경공이 공자에게 정치가 무엇인지를 물었다.



공자가 대답하기를, '임금은 임금다워야 하고, 신하는 신하다워야 하고, 아버지는 아버지다워야 하며, 자식은 자식다워야(君君臣臣父父子子) 합니다' 라고 했다.



이에 경공이 말하기를 '훌륭하도다! 만일 임금이 임금답지 못하고 신하가 신하답지 못하고, 아비가 아비답지 못하고 자식이 자식답지 못하다면 비록 곡식이 있다한들 내가 그것을 얻어 먹을 수 있겠는가?' 하였다."

([논어] 안연편)







대통령이 대통령답고 검찰이 검찰답고 대법관이 대법관 답고 교수가 교수답고 학생이 학생다우면 그게 바로 선현들이 그렸던 태평성대겠죠.



그런데 요즘은 시간이 거꾸로 흐르니 모든 게 다 거꾸로인 듯 하네요.



인간을 가장한 하등생물, 검찰을 가장한 떡찰, 경찰을 가장한 견찰들이 날뛰다 보니 이제는 지성과 양식 같은 건 국밥에 말아먹은 자들이 겨우 손꾸락 움직이는 재주 하나로 부끄러운 줄 모르고 날뛰는 시대가 되어버린 듯 합니다.



맹자는 옳지 못함을 부끄러워 하고 악을 보면 혐오하는 마음(수오지심[羞惡之心)])이 인간의 본성 중 하나라고 했는데, 요즘 시절이 하 수상하니 주변에서 인간의 본성을 잃은 - 아니 애초부터 갖고 있지 못했다고 하는 게 정확할 듯... - 사람들을 심심치 않게 보게 되는군요.





P.S. 혹시 회원님들 주변에서 이런 부류의 인간을 보시거든 그냥 무시해버리세요.

이런 부류는 남의 관심을 끄는 것 외에는 삶의 희열을 느끼는 방법을 모르기 때문에 무시당하는 걸 가장 못견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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