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전화에 안 당한다 안 당한다 그래도 이러면 정말 방법이 없군요.. --
조금전에 우체국 사칭한 ARS 안내가 와서..
"우편물 반송됐습니다. 안내원 9번"
주문한 CD가 온건가 해서 9번 눌러봤죠 --
"본인명의로 신청한 우체국 신용카드가 반송됐으니 찾아가세요"
"신청한 적 없는데요?"
"사실인가요?"
"예 우체국이랑은 전혀 거래 안 합니다"
"누군가 명의도용해서 신용카드 신청한거 같군요"
그리곤 자신들이 알아서 사용불가 조치해주겠다고 하더군요..
그리곤 곧 조사팀에서 다시 전화해주겠다면서 끊더군요 --
그 순간 팍 느낌이 와서 알아봤더니
요새 이런 방법이 한창 유행이더군요 --
'진짜 우체국'에 전화 거시면 이 사기 당하지 말라고 알려주기까지 하는 수법입니다 이게..
그런데 문제는... 이 정도에서 끝나면 별 피해 없이 끝나는게 맞는지... 영 불안합니다--
9번 누르고 한 거밖에 없고 개인정보는 가르쳐주지 않았거든요.
그것도 그렇지만 아 정말 기분 영.... 막 자괴감이 듭니다.. 내가 이런 바본가..
졸다가 일어나 받은 전화라 제대로 대응하기가 더 힘들었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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