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사람들은, 죽으면, 가족 등 지인들에게 기억되다가,
세월이 지나면 자연스레 잊혀지고,
또 다른 어떤 사람들은, 역사에 기록되고,
또 다른 어떤 사람들은, 역사조차 뛰어넘어,
영웅담이나 신화로 남거나,
아예, 종교성을 띤 대상으로 승격되기도 합니다.
감상주의적이고 과장된, 뜬구름 잡는 얘기를 하려는 게 아니라,
엄연히 그렇습니다.
죽은 누군가가, 단지 역사의 영역에 머물지 않고, 역사조차 초월하여,
현재에 강력히 영향을 미치고, 미래에도 그럴 것이라고 전망된다면,
그는 죽었으되 죽은 게 아니고, 부활했고, 지금 살아있는 거거든요.
그런데, 그 영향력과 지속력은, 그가 누구냐에 따라 다를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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