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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 아이들이 우선일까요, 생활이 우선일까요??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09-06-01 10:16:07
추천수 0
조회수   1,632

제목

[고민] 아이들이 우선일까요, 생활이 우선일까요??

글쓴이

이승규 [가입일자 : 2001-10-04]
내용
생활에 있어 상당히 고민되는 부분이 있어 이렇게 와싸다의 게시판을 두드려 봅니다..



중3, 중2, 초5의 세아이를 가진 젊은 아빠이고, 평소에도 아이들에게 자유로운 생활과 인생에 대한 폭넓은

경험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아이들에게 각자 방을 주고, 정원이 있는 집에서 강아지도 키우면서 그렇게 살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지만

저의 경제력으로는 서울(일산)에서 어려운 현실입니다.



항상 농촌에 마음을 두고 계시던 부모님은 작년초에 귀촌하셔서 이제 2년차 농촌 생활을 힘드시지만 행복하게 하시고 계십니다.

어제 부산사는 친구가 아버님 성묘후 부모님이 계신 곳을 찾아뵙고 인사드린 후에 제게 완전히 식물원을 차려놓으셨다고 하더군요.. ^__^;



항상 마음속에 조금은 더 여유로운 생활환경에 대한 바램을 가지고 이리저리 고민하던 중에 결국은 대전쪽으로 주거지를 옮기는 방법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면 넓은 정원이 있는 그런데로 괜찮은 주택에 강아지도 키우면서 생활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렇게 하기 위해서는 2가지 작지않은 문제가 있습니다.



첫째는 제가 거의 주말부부 형식으로 서울에서 따로 생활하는 형편이 된다는 것입니다.

이 부분은 사실, 2~3시간 정도면 사무실에서 대전집에까지 이동이 가능하니 다소 아쉬운 부분이 있어도 충분히 타협할 수 있는 정도라는 결론을 내었습니다.



두번째는 아이들이 근본적으로 전학에 대한 부담을 상당히 느끼고, 서울(일산)과 비교하면 대전을 완전히

시골인 것 처럼 생각하고 꺼려한다는 것입니다.

특히 큰놈은 초6때 한번 전학을 했는데 다시 중3인 지금 전학을 시키려니 황당하다는 듯이 "아빠 지금 3년마다 뭐하시는 거예요? 중3이 얼마나 중요한지 아셔요?" 하면서 제게 두 눈 똥그랗게 뜨고 이야기 하더군요..



저와 집사람의 마음은 거의 굳혀진 상태이고 이미 "대전"이라는 지역도 거진 6개월 가까이 다녀보고 집을 찾아

다니면서 마음에 있는 모습을 계속 그려온 터라 이런 바램이 약해질 것 같지는 않습니다.



그래도 아이들이 부담스러워 하는 모습을 보니 아빠된 입장에서 말은 못하지만 속으론 제법 캥기는 것도 사실이고, 제 친구들도 어떤 친구는 "정말 좋은 생각이다"라고 격려하는 놈도 있지만 어떤 친구는 "애들에게 그게

무슨 짓이냐? 남들은 서울로 가는데 거꾸로 지방으로 사서 고생을 하다니.." 하는 친구도 있는 상황입니다..



여러 회원님들께서 이런 상황이라면 가부의 결정에 대한 조언도 좋고, 아이들에 대해 어떻게 처신을 해야 좋을지에 대해서도 좋은 지혜를 빌리고자 합니다..



능력이 부족한 사람이 아이들을 키우려니 이런저런 고민만 많은 것 같습니다.. 그럼..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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