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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경우 어떻게 할까요? 직장동료와 뽀뽀를.. ㅜㅜ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09-05-31 19:5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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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5,497

제목

이런 경우 어떻게 할까요? 직장동료와 뽀뽀를.. ㅜㅜ

글쓴이

이광열 [가입일자 : 2007-06-10]
내용
아.. 하루종일 고민이네요.. 제가 점 소심한것 같기두 하고...

어제 모처럼 회식이 있어서 달렸답니다.

오후 4시부터 달리기 시작했는데...



제가 잠시 밖에 나와서 담배를 피우고 있는데...

직장동료 여자분이 화장실에서 비틀비틀 나오는 것입니다.

쓰러질 것 같아서 부축을 했는데...

갑자기 제 눈을 똑바로 보디니.. 안기더군요...



워낙 인물이 출중하고, 사교성이 좋은지라...

평소 호감을 갖고 있었지만... 뭐 좋아한다거나 그런 것까지는 아직...

남자친구도 없다구 하고... 26인데... 시집가구 싶다구하고.. 평소에

스스럼 없이 친한 사이라서.. 뭐 그렇게 알구 있었거덩요.



그런데 이분이 갑자기 눈을 살포시 감더니 제 입술을 훔쳐가시는 겁니다.

허거거걱.....

아.. 그때 "아니! 왜이러십니까? "라구 해야 하는데...

저도 모르게 그만 저두 눈을 감아버렸지 뭡니까....

아.. 사실 저도 좀 취해 있었구... 아... 미티겠어요...

너무 오랜만에 하는 뽀뽀인데.. 한 3분 간 시간이 멈 춘 듯...

계단앞에서 뽀뽀를 해버렸네요..



그리구... 잠깐 진정을 하구 있는데...

그분이 제게 또 뽀뽀를 퍼부으시더군요...

계단 앞에서 총 10여분간의 뽀뽀를 했답니다. 지나가는 사람 없어서 망정이지.. ㅠㅠ



그때 다른 직장동료들이 없어진 저희 둘을 찾으러 왔고..

저는 얼른 등을 두들기면서...

취객처리반의 액션을 취했지요...

제가 오바하느라구 등을 좀 퍽퍽 쎄게 쳤더니...

그녀가 갑자기 화장실로 뛰어 들어가서 오바이루를 시작하시더군요...



화장실에서 나오자.. 다른 동료들이 저보고 이 여자분 댁까지 데려다 주고 오라더군요.

그래서 손 붙잡고, 택시를 탔습니다. 강남역에서 그녀가 사는 목동까지...

그런데.. 택시 안에서 또 신호를 보내더군요...



그래서.. 전 기사분께 "stop!"을 외치고 차밖으로 뛰 어나왔습니다.

사방을 찾다가 전봇대 밑에 날라다니는 비닐봉지를 하나 들고 다시 탔습니다.



그리고 그녀 얼굴에 봉지를 씌워버렸죠...

엄청난 양이 쏟아지더군요...

차 안에 휴지가 없어서....

제 마이로 닦아 주었습니다. (크린토피아에서 오늘 찾은 옷인데.. ㅠㅠ)



가는 동안 목을 어찌나 꺾어대는지... 걱정이 되어서...

양손으로 얼굴을 움켜잡고 갔습니다.



그런데.. 보니깐.. 희머리카락이 2개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저도 모르게 그만.. (이런 거 보면 정말 못참는지라)

하나를 뽑아버럈습니다. 그랬더니...

눈을 번쩍뜨더니.. 흘겨보고는 다시 잠들더군요...

이때 아찔했습니다. 죽빵이라도 맞는 줄 알았습니다.

미쳐 뽑지 못한 새치 한올이 너무나 안타까웠으나...

꾹 참고 가기로 했습니다.



대충 집을 물어서 택시에서 내렸습니다.

18000이나 나왔더군요.. 길이 어찌나 막히던지.. ㅠㅠ



그런데. .그녀가 조금씩 술에서 깨는 것 같습니다.

저는 한 손으로는 그녀를 부축하고.. 한 손에는 그녀의 가방과 묵직한 비닐봉다리

를 들고 있었죠...



그런 제 모습을 보더니.. 쏜살같이 집으로 뛰어가버리더군요.. 가방은 잽싸게 챙기고. 저는 그녀의 온기가 아직도 따스하게 남아있는 비닐봉다리를 들고 추적추적 지하철로 돌아왔습니다.

직장동료들이 빨리 컴백하라구 난리쳐서.. 지하철 타구.. 다시 강남역으로 갔습니다.



새벽 2시경 귀가를 했는데.. 아뿔사 제 주머니에 그녀의 핸드폰이 있는 겁니다.

그래서 꺼내보았더니 전화가 20통 정도 와 있더군요...

또 전화가 왔습니다. 받았습니다.



그랬더니.. 어떤 남자분이 상당히 화난 목소리로...

왜 ㅇㅇㅇ폰을 당신이 갖고 있느냐... ㅇㅇㅇ는 지금 어디 있느냐...

막 이러는 겁니다.

자초지종을 설명하고. 폰은 월요일에 주겠다고 했습니다.



이 여자분 남친 절대 없다구.. 나한테 10번도 넘게 말했었는데...

이 남자는 누구일까요? 뭐 워낙 인물이 출중하여 따라댕기는 남자는 엄청많다고

주위에서 들었습니다만.....





저.. 내일 출근이 정말정말 두려워집니다. 아.. 시간이 성큼성큼가네요.. ㅠㅠ



제가 볼때는 그분 백방 술취해서 정신 못차리고 저한테 그런 것 같은데...

이거 기억할까요?

혹시 제가 자기 입술을 선제공격했다구 오해하지 않을까요?



아.. 정말 너무너무 걱정이 됩니다. ㅠㅠ



제가 월요일에 어떻게 해야 할 지 조언 부탁드립니다.

이런 거 너무너무 걱정이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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