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페이지로 시작페이지로
즐겨찾기추가 즐겨찾기추가
로그인 회원가입 | 아이디찾기 | 비밀번호찾기 | 장바구니 모바일모드
홈으로 와싸다닷컴 일반 상세보기

트위터로 보내기 미투데이로 보내기 요즘으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거짓 예언자들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09-05-31 04:09:22
추천수 0
조회수   1,054

제목

거짓 예언자들

글쓴이

장준영 [가입일자 : 2004-02-07]
내용
방금, 종종 들어가는, 함세웅 신부님께서 계시는 청구성당 게시판에,

어떤 교우께서 올리신 글을 읽었습니다.

서로 사랑하라던 고 김 추기경님의 말씀,

원망하지 말라 하신 고 노 대통령님의 유언도

귀에 들어오지 않고,

눈물과 아픔, 분노를 가눌 길이 없다,

여전히 넘쳐나는 노통에 대한 저주의 악플들에 경악하고 절망한다,

그 누구도 용서할 수 없다,

노통의 동지이신 함 신부님, 어쩌면 좋겠느냐,

- 절절한 심정을 토로하고 계셨습니다.



와싸다 자게에 들어오시는 개신교, 가톨릭 교우님들과 함께 생각을 나누고 싶습니다.

흔히, 많은 설교가들은, 무조건 사랑하라, 용서하라고 설교합니다.

그러나, 과연 그럴까요? 예수가 그렇게 가르치던가요?



진정한 사랑은, 불의에 대한 분노를 필수적으로 동반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복음서에 묘사된 예수부터가 그러한 분이었습니다.



용서란, 죄, 잘못을 용서하는 행위이지요.

즉, 용서란, 죄가 무엇인지, 죄의 원인이 무엇인지

똑바로 파악하고 판단하고 직시하는 전제 위에 가능합니다.



대책 없이, 밑도끝도 없이 용서해라, 사랑해라,

이런 물타기를 하는 거짓 예언자들이

이 한국 사회에 얼마나 넘쳐나고 있습니까?



감히 부탁드리건대,

그런 거짓 가르침으로 혹세무민하는 목사의 교회에 소속된 회원님들은

그 목사에게 항의하시거나, 그 교회를 떠나십시오.

주거지에 따라 성당이 결정되는(소속을 바꾸기 어려운) 가톨릭 교우님들은,

그 신부에게 이의를 제기하거나, 등을 돌리시라 호소하고 싶습니다.

신앙을 버리신다 해도 저는 이해하고도 남습니다만,

신앙 안에 머물고자 하시는 분들은, 결연히 그렇게 항의하시는 것이

기독교인으로서, 민주 시민으로서 마땅한 일이라 생각합니다.
추천스크랩소스보기 목록
  • 광고문의 결제관련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