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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대통령님의 진의를 생각해봅니다.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09-05-30 23:02:24
추천수 0
조회수   625

제목

노대통령님의 진의를 생각해봅니다.

글쓴이

김태훈 [가입일자 : 2001-08-20]
내용
대한민국의 민주화 수준은 급속도로 후퇴하고 있습니다.

이는 누구도 부정하기 어려운 사실입니다.

전두환, 노태우 대통령시절에도 임기 후반으로 갈수록

더욱 많은 것을 국민들에게 내어주어야 했습니다.

그러기에 정권교체도 가능했던 것이고...

그러나 지금은 수십년간 더디게나마 진행되어왔던

민주화의 수준이 급속도로 뒤로 물러나고 있습니다.

80년대와 90년초대 학번에서는 너무나 익숙했던 민주화 시위문화....

사라진지 오래지요.

어제 서울광장에 나온 대학생들...상당수가 솔아솔아 푸르른 솔아도

못따라부르더군요. 잘못된게 아니지요.

그들은 입시에서 나와 대학으로 간후 그런걸 배울 필요가 없는 시절을 보냈습니다.

일부(?)에서 말하는 잃어버린 10년의 결과입니다.



유서에서 너무 힘들다하셨습니다.

단지 이번 수사에서의 압박으로 받으신 고통으로 자살하실 분은 아닙니다.

그분이 지내온 삶을 보면 정말 많은 고통을 이겨내왔습니다.

어쩌면 고통에 도전해서 그걸 이겨내는 재미로 살아온것처럼까지 보입니다.

바보란 말은 그래서 생겨난 것이지요.

그럼 결정적 계기가 된것은 무엇일까요?

지난간 권력이 현재의 이런 사회분위기를 뒤집기에는 너무 힘이 들었습니다.

결국에는 그가 지닌 마지막 리더쉽마저 손상시키려 들었습니다.

이 위기를 국민들이 이겨내지 못하고, 얼마후 미디어법마저 넘겨주고,

국민은 다시 세뇌당한다면 이 망각의 민족은 결국 이러한 사태를

이겨낼수 있는 다음 선거에서 또다시 지난번과 같은 결과를 보게 되겠지요.

그분이 수사의 압박으로 자살하셨다고요?

왜들 이러십니까? 아마추어같이....

그분은 마지막 남은 칼자루마저 빼았기기 전에 국민들에게 강한 깨우침을 주기 원하신겁니다. 온몸을 던져가면서....

지켜드리지 못해 죄송하다고들 하시는데, 그분이 우리를 지키려 하신겁니다.

나로말미암아 많은 사람들이 앞으로 받을 고통이 크다하시고 뛰어내리셨습니다.

여러가지 정황을 봅시다. 상황이 더 불리해 지기전....

국민장 7일을 예상하고 시기를 주말로 택하신점....

미디어법 처리를 조금 앞두고 한나라당에게 가장 강력한 견제를 만들어낸점...

어제 모인 많은 인파들, 수많은 조문객들도...모두 예상하셨을겁니다.

그렇게 앞뒤 생각 없이 충동적으로 행동하실 분이 아니죠.

유서를 자필로 안 쓰고 컴퓨터에 남긴 걸로 보아, 이러한 메세지를 곰곰히 생각하시고

계산하면서 여러번 고치셨을것 같습니다.

남은 숙제는 그런 의도가 헛되지 않게 가슴에 새기는 것이지요.

물론 일부 다른 생각을 가지신 분들.....같은 생각이면서도 양심을 파시는 분들....

주말에도 생계를 위해 열심히 일(?)하시는 분들....

이런 생각을 하는 저를 욕하시겠지요.

결국 민주주의는 지켜질 것이고, 역사속에서 누가 죄인이고 누가 위인인지는

밝혀지기 마련입니다.

그 흐름에 휩쓸려 흘러가는 국민이기 보다는 스스로 흐름의 일부가 되어야지요.



제가 죽기전에 노무현 대통령의 모습이 새겨진 지폐를 써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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