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와싸다에 몇 년 전부터 노무현을 비판하고 때로는 증오의 감정을 싫어서 비난해 봤는데
존나 정상적인 상식을 가진 회원들한테는 안 될 것 같아.
근데 나는 노무현을 비판하는 데 사용했던 같은 잣대로 이명박을 비판하지는 않잖아.
왜냐, 정치인은 언론의 밥인데 우리에게 무릎 굽힐 줄 모르던 노무현하고는 달리 이명박은 우리의 존재가치를 일찍이 이해하고 당선자의 신분으로 우리 회장님 출판회에 찾아와서 회장님께 고개 숙일 줄도 아는 예의 있는 사람인데다가 이제는 우리가 노리는 방송국을 우리 회사가 가질 수 있도록 법도 개정하도록 뒤에서 도와주는 사람이고 우리처럼 제법 지저분한 과거도 적당히 있고 하니 우리가 컨트롤하기도 쉽고 같이 뒹구르기도 편한 존재라서 국민에게 밑 보일 내용은 커트하고 국민들 홀릴만한 내용만 지속적으로 내보내기만 하면 같이 공생하고 발전하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잖아. 근데 이 노무현은 그걸 안 해줘서 우리가 저번 주까지 밟아줬는데 그깟 걸로 전직 대통령이라는 사람이 자살이나 하고 국격(國格)을 떨어뜨리는 행위나 하는 거야. 우리들 속마음이야 사실 속 시원했지만 숨통만 붙여놓고 자근자근 밟아줘야 하는데 미디어법 처리를 앞두고서 상황이 돌아가는게 심상치가 않네.
정치권과 결탁해서 살아가는 우린 안될꺼야, 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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