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페이지로 시작페이지로
즐겨찾기추가 즐겨찾기추가
로그인 회원가입 | 아이디찾기 | 비밀번호찾기 | 장바구니 모바일모드
홈으로 와싸다닷컴 일반 상세보기

트위터로 보내기 미투데이로 보내기 요즘으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정신적 민주화, 인간화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09-05-30 13:38:32
추천수 0
조회수   686

제목

정신적 민주화, 인간화

글쓴이

장준영 [가입일자 : 2004-02-07]
내용
이제 마음도 약간은 차분해지고 해서,

그동안 품어왔던 생각들, 비록 설익었지만, 풀어보고 싶어서 글을 연거푸 올립니다.

(죄송합니다)



노통께서 퇴임하고 고향 봉하마을로 내려가신 것은,

단지, 그분이 소박하고, 고향을 그리워하신 때문만이 아니라,

진정 인간적인, 보다 근본적인 민주주의를 구현하기 위해

직접 민중 속으로 들어가셔서 운동을 펴시기 위해 그리 하신 것입니다.

대통령직 수행보다 더 중요한, 그것을 뛰어넘은 단계를 향한

제 2의 출격이었던 것이지요.



그런데, 저 수구 세력들은, 그것을 용납할 수 없어서,

결국 격추시키고 말았습니다.



한국 개신교 역사에 길이 빛나는, 일제 시대의 선각자였던,

민중 노동자 속으로 들어가 예수의 가르침으로 사람들을 일깨우고자 했던

유명한 무교회주의자 김교신 선생은,

(함석헌 선생도 함께 활동하셨던 동지였습니다)

결국, 일제에 의해 체포되어

혹독한 고문을 당하고, 그가 발행하던 [성서조선]은 강제 폐간당했는데,

당시, 김교신 선생을 취조하던 일본 검사는, 이렇게 기록합니다:



"흔히, 독립 운동이라 하면 무장 투쟁이나 하는 걸 연상하는데,

그런 건 별 게 아니다.

정말 무서운 것은, 조선 민족의 100년, 500년 이후를 내다보고 민족혼을 일깨우려는

김교신과 성서조선 일당과 같은 무리들이다"



작금의 한국 사회의 정신적 민주화, 인간화를 위해,

교사 등 교육자, 뭇 사람들의 속 사람을 일깨우는 일선 신부, 목사, 스님 등의 역할이

대단히 중요하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런데, 그게 쉽지 않은 건지요,

그 분들이, 하지 않거나 무관심한 건지요?

저도,, 작년에 이사온 이 동네 성당,,

신부님 강론과 사목 이념이 정말 마음에 들지 않아, 욱할 때가 많습니다.

(정치적으로 수구보수라는 게 아니라, 비정치적이고,

'종교주의'적이라 그렇습니다)

그래서, 도저히 견딜 수 없을 때에는, 인근의 청구성당에 가서

함세웅 신부님께서 집전하시는 미사를 드릴 때가 많습니다.
추천스크랩소스보기 목록
  • 광고문의 결제관련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