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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 관리 ... 초음파세척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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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0-18 10:21: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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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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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 관리 ... 초음파세척기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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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남 [가입일자 : ]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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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LP를 오랫동안 보관하고 관리해오면서 제일 문제점이 음질입니다.
LP를 하는 가장 큰 이유는 CD보다 두텁고 음색이 좋으며, 음장감 등등 모두 뛰어나서죠.
하지만, LP 표면에 묻어있는 먼지와 때들은 음질에 최대 걸림돌입니다.
50-60년대 초반들도 아직 애용되고 가격도 장난이 아니지만, 사실 50년 이상 된
LP들에 습기와 먼지, 손에서 묻어난 기름기들이 엉겨붙어 있어 음질에 지대한 영향을 줍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깨끗하여 민트라고 불리는 LP들도 막상 플레이해보면 서걱대는 것들도 많고
또 음질에 잡음이 별로 없는 민트급도 막상 물에 하루 정도 불려 회전시켜보면
오랫동안 고착되어 있던 때들이 일어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나름 고급 턴테이블, 바늘, 포노앰프 사용하시는 분들은 LP관리에 많은 신경을 씁니다.
실제로 LP를 잘 세척해서 먼지들을 벋겨내고 들으면 그 전과는 천양지차이거든요.
잘 세척되어 바늘이 LP 비닐표면과 직접 닿은 소리는 질감, 투명도, 음장감...
모든 면에서 탁월해집니다.
하지만, 이 관리가 워낙 불편하고 돈을 요구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실제로 제 지인은 100만원이 넘는 LP세척기를 구입해서 운용하기도 합니다.
또한,. Y-tube에 LP세척을 위해 자기들이 제작해서 올린 LP세척기들을 보면 기상천외합니다.
저도 처음에는 호주산 양모 LP세척용 솔을 사용해서 관리했습니다.
하지만, LP에 오랜동안 고착되어 있는 때는 LP를 하루 정도 물에 불려야 불거져 나와
솔로 세척이 가능해집니다. 그 전에는 아무리 문질러도 그대로여서
눈에 보이지도 않기에 때가 없나보다 하죠.
그리고 LP 탓만 합니다. 이거 돈 꽤나 주고 산 초반인데 생각보다 음질이 별로네...
제가 이전까지 사용해온 호주산 양모로 만든 LP세척용 솔입니다.
그리고 아래가 몇일전 어느 분께서 추천했던 초음파 식기세척기입니다.
초음파세척기의 최대장점은 전에 하루 정도 불려야했던 것을 단 7분으로 단축시켜줍니다.
즉, 초음파세척기에 LP를 넣고 7분을 가동해주고 난 뒤에 턴에 돌려주는 거지요.
전에는 하루 정도 물에 LP를 담가두고 양모솔로 닦아내고 다시 턴에 한번 돌려야
아래와 같은 LP에 묻어있던 기름, 습기, 먼지 엉겨붙어 있던 것들이 사진 처럼 일어나왔습니다.
세척기에 넣고 작동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고 다시 한번 턴에서 바늘로 돌려줘야합니다.
참고로 이 음반은 칼뵘 베토벤 교향곡전집에 있던 것으로 그동안 민트로 알고 듣고 있던 겁니다.
그런데 초음파세척기는 단 7분만 가동해주고 LP를 한번 턴에 돌려주면
위에 사진과 같이 LP에 붙어있던 흡착물들이 일어나옵니다.
그동안 잡음없이 잘 듣고 있던 음반들도 세척기에 넣어 7분 가동하고 턴에 돌려주면 여지없이 저런 불순물이...
그리고 불순물이 제거된 다음 다시 들어보면 완전... ^!^
얆은 LP들이 효과가 가장 좋습니다.
초반도 아니고 앏아서 음질도 별로구나 했었던 것들이 아주 엄청난 음질로 살아납니다.
아마도 그루브의 깊이가 깊지않아서 표면에 먼지가 더 많이 접착되어 있었던게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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