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루마니아처럼 시민들의 손으로 대통령을 처형하는, 그리고 프랑스에서처럼 대대적인 나치협력자 숙청을 통해서 과거를 청산하는 그런 역사가 왜 없는겁니까?



우리는 일제잔재청산부터해서 해결했어야 할 과거가 너무 많은 것 같습니다.



1996년 법원은 두전직대통령에게 반란 및 내란제등으로 각각 사형과 22년의 중형을 선고 했지만 다음해 사면을 시켜주었습니다. 국민대화합이라는 명목으로...

또 가진돈이 29만원 밖에 없다고해서 국민들을 분노케 했지만 더이상 아무 일도 없었습니다.



오늘 우리는 피끓는 심정으로 하루를 보내야 했지만 연희동에 있는 사람은 전국의 일급 조폭들의 호위를 받으며 남일처럼 tv를 보고 있었을겁니다. 우리의 대통령은 경호원들의 경호도 받지 못하시고 홀로 떠나셨는데도요...



그리고 우리는 지난 7일간의 뜨거운 추모열기에 서로를 고마워했지만 언론에서는 우리민족 특유의 인정때문이라고 폄하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인정으로 울분을 참아 내고 있지만 그들은 우리의 인정을 조롱하고 있습니다.



이제 우리는 확실히 이번사태에 대한 책임자를 처벌해야 합니다. 또한 민주주의의 후퇴에 대한 책임도 물어야 합니다.

어설픈 인정주의나 국민화합이라는 정치용어에 더이상 속지 말구요...



이번에도 결과를 만들어 내지 않으면 두고두고 후회할 것입니다.

6월이 오고 있습니다.





크게 기대는 안하지만 고인을 위해서라도 박연차회장이 뭔가 큰거 하나 터트려 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