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만인가...
그러니까 04년부터 시작을 해야 할것인데 04년은 한창 오디오에 열을 올리고 있을 때 였습니다.
바꿈질도 한창 불붙고 이물건 저물건 다 섭렵해서 들어볼 때가 있었지요..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그 불꽃도 점점 식어가고 어느정도 만족감을 느꼈을때
제 바꿈질은 끝이 났었습니다.
그러던 지금 6년만에 새로운 스피커가 들어왔습니다.
바로 이녀석인데...
현재 코디아에서 공동제작을 하고 있는 녀석 입죠....
가격이 생각보다 높은데 유닛만 해도 ㅎㄷㄷ 합니다~
모렐 최상급 라인 supreme 사용한 2way 북 쉘프가 되겠습니다.
우선..유닛값만 100만원이 넘어가버리네요...ㅡㅡ
뭐 어찌 되었건 소리야 유닛을 믿었고 저 적층 인크로저가 매력적입니다.
쩝...우선 스탠드가 없어서 임시 방편으로 살짝쿵 올려놨습니다...
어디가서 r2 복각이나 업어와야 겠네요. 여튼 첫인상은...그냥 이쁘다 였습니다.
제 귀는 황금 귀는 아니더라도...디자인으로 먹고사는 디자이너 이기에..
"무조건 이뻐야 해!!! " 라는 공식이 박혀 있어서 AR3 소리 좋아하면서도
들이지 못하는게....바로 외관때문이기도 하지요..ㅡㅡ
뭐 대충 이렇게 세팅을 해 보았습니다.
CD PLAYER - KHAN
PRE AMP - COUNTER POINT SA-5000
POWER AMP - SOUND FORUM ICE POWER CH 1000W
대충 이정도 되고 스피커 선은 문도로프 와 반델헐 매그넘 번갈아 가면서 들어 보았습니다.
인터선은 레드던을 사용 했고요..
대충 세팅된거 보시면 아시겠지만..깔끔한 소리위주의 세팅이라고 볼 수 있겠네요..
여튼 무작정 음악부터 틀어보았습니다...레베카 피죤..뭐 노라존스 등등등...
주로 여성보컬 위주로 한번 들어 보았습니다...
어??? 이녀석 반응속도가 장난이 아닙니다...
저게 무슨 재질 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움직임이 상당하더군요..
뭐 그게 좋은현상인건지 나쁜 현상인건지는 모르겠습니다.
여튼 소리가 상당히 깨끗하게 나옵니다 즉 해상력이 좋다! 라고 할수있겠는데..
그게 제가 또 여성보컬 위주로 듣다보니 더 그런느낌을 많이 받지 않았나 생각해 봅니다.
흠.....무대도 제대로 잘 펼쳐지고요 소리결 자체가 상당히 이쁩니다.
그러니까 뭐냐...약간의 착색이 느껴지는데 무색무취의 느낌이라기 보다는 약간 무언가 가미된
그런 느낌이 듭니다. 헌데 그 가미된 부분이 꽤나 이쁘게 나오기에....ㅎㅎㅎ
스탠드 설치도 못해 줬는데 이녀석 소리참 잘내주네요.
뭐 사이즈도 크지도 , 작지도 않는 사이즈라~ 어디다가 놔둬 잘 어울릴것 같네요~
뭐 우선 여성 보컬은 개인적으로 깔끔한 음색을 좋아하기에 만족스러 웠습니다.
특히나 피아노 소리가 참 이쁘게 들렸는데 소편성 위주나 재즈 보컬 정도의 음악감상은
참 편하게 할수 있을거 같습니다 소리에 신경쓰지 않고 말이죠~.
무슨 말인가 하면 이 스피커는 음질이 좋은가? 아니면 음질이 나쁜가? 이렇게 판단할 수준은
이미 넘은듯 하며 소리를 듣는것이 아닌 음악을 듣는 스피커가 가능할 것이란 생각이 듭니다.
해서 사운드 포럼의 탄호이저와 코디아 모렐 2WAY 와 비교해서 들어 보았습니다.
물론 탄호이저와 비교대상은 아닙니다만 느낌의 차이를 보려고 시도 해 보았습니다.
대편성은 아무래도 탄호이저가 훨씬더 정돈된 느낌을 받았으며 보컬류 에서는 오히려
모렐 2WAY 가 더 깔끔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뭐 이게 더 좋다 이런 말을 할수 있는 수준은
이미 넘은듯 하고요 제품의 선택에 있어서 취향에 따라서 틀려지겠지요...
AR 과 같은 약간은 빈티지 소리가 나는 두툼한 녀석들과는 틀리지만
깔끔한 고역 처리가 상당히 매력있었습니다..
해서..서브 시스템에도 한번 물려 보았습니다.
서브 시스템은 마에스트로 SIS 진공관 앰프를 사용했으며 시디피는 그냥 파이오니아 LDP 사용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마에스트로는 개조가 되어 있습니다.
흠 제 개인적으로는 마루에서 들었을 때보다 방에서 듣는 음악이 더 좋게 들렸습니다.
앰프간의 매칭문제도 있겠지만....방에서 듣는 여성 보컬류의 음악이 좀더 호소력이 있다고 할까요..
뭐 아무래도 공간이 작으니....
여튼 지금 이스피커에 대해서 모든것을 판단할 수는 없지만 상당히 재미 있는 녀석인듯 합니다.
아직 에이징도 덜 되었기에 에이징이 되면 좀더 틀린 소리가 나와줄것 같습니다.
저또한 이미 많은 북쉘프들을 들어봤는데 이녀석도 꽤 쓸만한 북쉘프 중에 하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가격이 낮은 가격대는 아니지만 유닛 가격을 생각해본다면....또 그리 비싼 가격대도 아니네요
전체적 스타일을 보면 소리가 해상력 위주의 소리가 납니다. 최근들어 나오는 오디오 기기들의 특성
을 보면 상당히 해상력이 높고 깔끔한 소리를 내는데 이제품도 그반열에 있는듯 하고요...
북쉘프 치고는 저음도 부족하지 않게 나옵니다...고음은 깨끗하게 치고 올라가주며
전체적인 소리결이 상당히 이쁘네요~ 아직 제대로 된 스탠드도 못 찾아줘서...
여튼 제값은 하는 녀석이라 생각이 되어지네요...단 제 개인적으로 공간이 넓은마루보다는
방 정도의 공간이 더 어울리는 녀석 같습니다~
현재 집나갔습니다..ㅡㅡ
속도가 잘 안맞아서 아날로그 클리닉에서 모터 새로제작하고 있네요...
한 수리 기간만 3달째 접어들고 있는데.....빨리와야 할텐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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