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짝 놀래킨 후, 심박수 등을 재서 놀라는 정도를 평가해 보았답니다.
그 결과, 잘 놀라는 사람들이 보수적인 정치 성향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답니다.
죽음을 얼마나 두려워 하는지도 평가해 보았답니다.
그 결과, 많이 두려워 하는 사람들이 종교에 더 의존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답니다.
제가 정치에 별 관심이 없지만, 굳이 따지자면 진보적인 쪽인데, 어릴 때에도 천둥 벼락 같은 것에 별로 놀란 적이 없읍니다.
제가 일을 하다보면 뭔가를 터뜨리는 경우가 많은데, 주변 사람들이 더 놀라서 투덜거리곤 합니다.
죽음도 별로 무서워 하지 않습니다.
처자식들 때문에 죽기를 아주 싫어하지만, 그게 무서워 하는 것과는 다르겠지요.
다만, 죽을 때 많이 아프다면 싫어요.
저는 고소공포증이 좀 있어서 스키도 잘 못타고, 고가도로에서 운전할 때 긴장하기도 합니다.
새가슴들, 겁장이들이 타고난 것이라면, 미워하면 안되겠습니다.
누가 고소공포증 가진 사람을 혐오한다면 제가 기분 나빠지듯이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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