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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집. 아방궁...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09-05-29 09:19:47
추천수 0
조회수   2,033

제목

노무현 대통령집. 아방궁...

글쓴이

김창욱 [가입일자 : 2000-06-04]
내용
[펌] 노무현 대통령집. 아방궁...





오늘 학교에서 현대건축의 이해라는 수업이 있었습니다..



'정기용'교수라고 거의 한국건축계의 아버지 격으로



노무현 대통령 집 지으신 분이입니다.







나이 환갑넘으셨고 암투병중이신데도 불구하고 강의를 너무 열정적으로하셔서



존경하는 분이네요..







오늘 '노무현 전대통령'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얘기를 하셨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에 관해 너희들이 알아야할 게 있다고..





우선 너희들에게 노무현 대통령 집에 관해 알려줄게 있다.



조중동이 노무현 전 대통령 집을 가지고 허구한날 '아방궁'이라고 비판했다..



근데 그건 아방궁이 아니다. 내가 그집 설계해서 안다.







오래전에(노무현대통령 퇴임 후 ) 연락이왔다. 노무현전대통령으로부터.



농촌에 내려가 살 것인데 집을 지어달란 것이었다.



그래서 내가 물었다



왜 농촌에 내려가 사시려구 합니까..



라고 묻자 노무현 대통령 께선



첫째.. 내가 재임시절 농촌을 살린다고 그렇게 말했는데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거 같아 부끄럽다



농촌에내려가 손수 농사를 지으며 살려한다



둘째..



어린시절부터 가져온 소박한 꿈이었다.. 그 꿈을 이제야 한번 이루려고 해본다







그래서 내가 다시 물었다.



''그럼 어떠한 집을 지어드려야 합니까..''



라고 묻자



''농촌의 체취를 느낄 수 있는 집이었으면 좋겠다''



난 말했다



'' 그럼 흙집을 만들어드리겠습니다. 그러나 필히 불편하실 겁니다.''



대통령께서 물었다



'' 아니 왜 불편한가요''



내가 말했다



'' 농촌의 체취를 느끼려면 전통식 집을 지어야합니다.. 사랑채와 안채와 부엌채가 구별되야합니다.



아침에 일어나면 신발을 신고 밖으로 걸어나가 부엌까지 가야합니다.대신 그 조그마한 시간동안



그 고장의 체취를 느낄 수 있습니다''



대통령꼐서 답하셨다



''참 좋은 생각이십니다. 한번 힘써 주십시오''



내가 또 물었다



'' 대통령 전용집과 경호원,비서들의 집을 분리해서 지을까요''



답하셨다



''아니다. 그렇게하면 비서와 경호원들이 왔다갔다 거리가 너무힘들지 않나, 그냥 붙어서 지어주세요''



내가 말했다.



''그렇게하면 밖에서 보이기에 커보일텐데요. 또 언론에서 모라고 할 것이 분명합니다''



노무현께서 말했다



''할 수 없지 않느냐. 그렇다고 비서들을 그렇게 고생시키게 할 수는 없다.''







이렇게 해서 세상에서 가장 불편한 채가 나뉘어져있는 흙집을 나는 만들었다.



그런데 저 조중동 x새끼들은 머라고 하는가



그걸 아방궁이라고한다..



''노무현 前 대통령, 농촌 간다더니 아방궁서 거주''



단지 위에 비가 안새게 지붕하나만 덮어져있을 뿐인데 알아보지도않고 저따위로 말하는 것이다.







그래서 나는 기자회견을 하기로했다.



집을 만든 장본인으로써 견딜 수 가없었다.



그래서 노무현 대통령께 전화를 해서 허락을 구했다.



그러자 전 대통령께서 말리셨다.



''어차피 한번 잘못쓰기로 마음먹으면, 너가 무슨 말을하든 그들은 잘못쓸 것이다''







그래서 이렇게 세간에 잘못알려진 것이 노무현 전대통령의 집이고



이로인해 노무현 전 대통령께서 욕먹는 것이 건축가로서 정말 부끄러웠다.







그러던 도중 노무현 전 대통령으로부터 연락이왔다.



''생태공원을 만들고 싶은데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 만들어서 이웃 어린이들이랑 같이 오손도손 얘기나 나누고싶다''



그래서 내가 말했다.







''제가 지금 건축을 새로 작업중에있어서 지금 당장은 못내려가고



두달 정도후에 찾아뵙겠습니다 . 어디다 지으시게요''







''우리집 뒤편에 보면 부엉이 바위라는 큰 바위가있는데 그 부엉이바위 밑에다 조성하고 싶다''







이말을 해주시면서 존경하는 교수님께서 눈물을 훔치셨습니다.



이제 내려가서 생태공원 건축하려고 했는데



생태공원을 조성할 바로 그 부엉이바위에서 떨어져서 돌아가셨다고..



이런식으로 사람 죽이는게 대한민국이냐..너희들은 모르겠지만 나는 그분을 안다.



존경받아 마땅한 사람이다 ..







같이 울컥했네요..







2시간 반짜리강의인데.. 2시간을 지나고서부터 대통령 얘기를 시작하셔서



강의시간 꼬박 3시간10분을 채웠는데도



평소같으면 5분만지나도 교수를 격하게 쏘아볼 학생들이



그날따라 시간가는줄모른채 우울하게 들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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