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주 토요일 아침 09시57분에...

소식을 접한 이후로...



일이 제대로 손에 잡히지도 않고

몸살과 감기가 심하게 왔었습니다.



덕분에 일이 제대로 진행되질 않아서

수요일부터 오늘까지 밤샘이네요...



아무생각 없었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었나 봅니다.



어제 새벽에 강남역 분향소에 다녀왔습니다.

목놓아 울진 않았습니다. 하지만 눈물이 나네요...



오늘 아침에 어머니께 전화드렸습니다.

가까운 누군가... 아니면 가족이 돌아가신것 같다고 하셨습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님을 생전에 찾아뵙지 못한게 가슴아프다고 ....



애써 여기 게시판에는 글 쓰지 않으려고 했습니다만

그래도... 그래도 속내 털어놓을 곳은 이곳 밖에 없는 듯 합니다.





즐겁고 행복함의 상징인 만화관련 일을 하고 있는데...

자꾸 무겁고 우울해지는 화면을 보면서...

나도 사람은 사람인가보다 싶습니다.



.

.

.

.

오늘 그분 가시는 걸음... 가벼웠으면 좋겠습니다.



그곳에서라도 행복하시기를 기원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