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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에서 역사의 현장을 보기위해 서울 갑니다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09-05-29 01:22:13
추천수 0
조회수   523

제목

시골에서 역사의 현장을 보기위해 서울 갑니다

글쓴이

음관우 [가입일자 : 2002-11-24]
내용
오늘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제가 살고 있는 이 시골... 충남 금산..

에서도 분향소가 생겼지만, 가지를 않았습니다.

대신 서울에 직접 올라가 노무현 대통령님이 가시는 마지막 길을

배웅하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서울에서 3년 전 이 곳 시골로 내려와,

어쩌다 다시 서울로 올라갈 때는 좀 스트레스를 받는 편입니다.



경복궁까지 적어도 10시 이전에는 가야만이

자리를 잡고 하기에 오늘 저녁에 서울로 올라가

숙박을 할까도 생각하였지만,

따로 숙박 시설에서 뻘쭘하게 자는 것도 거시기 하기에,,,

그냥 고향에서 내일 새벽에 출발하기로 했습니다.

아무래도 용산쯤에 차를 주차해놓고 가야 안심이 되겠지요?



오늘 밤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날이 더울 것도 생각하였고, 무엇보다 역사의 현장을 기록으로 남겨야 하겠기에,

카메라와 캠코더는 필수 여서 배터리를 꽉 채웠습니다.



예전 노무현 대통령님을 뽑던 날에 가족들을 직접 선거장까지 운전하여 봤지만,

저는 그 분을 잘몰랐고 무엇보다 정치에 관심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투표를 하지 않았지요.

특히나 누나나 동생이 열을 내면서 노무현을 외치는 것도 그닥지 미덥지가

않았고 말이지요,



그러나 그분의 통치 방식이나 사회 개혁, 낮은 서민을 위하는 정책,

무엇보다 이나라의 미래를 위해 차근 차근 준비하는 모습과

틀린 것은 다시 반석위에 올려놓기 위해 애쓰시는 모습 등이

우리 나라 역사 이래로 이런 지도자가 없었음을 어렴풋이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런 대통령님이 제 생애 내에서

너무나 안타깝게, 너무나 애석하게 삶을 버리셨지만...

그로 인해서 우리 대한민국의 국민들 한 사람 한 사람은

그분의 숭고한 뜻을 잇기위해 그 분의 죽음을 헛되이 하지 않을 겁니다.



저 자신도 그러기 위해서

내일 그 분 가시는 길을 꼭 배웅하고자 합니다.



잠이 안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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