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7년 이한열님 장례식에 학생 일호차를 타고 광주에 갔던 기억이 납니다.
연세대에서 출발하여 시청앞에 왔을 때 그 넓은 광장을 가득 메운 추모 인파들이 있었
고 서울을 빠져나가는 데에도 곳곳에서 시민들의 눈물어린 배웅이 있었어요.
그런데 놀라운 것은 고속도로에 접어들어 달리는데, 밖을 보니
그 멀리 고속도로 곳곳에
광주로 가는 이한열님을 배웅하는 사람들이
광주에 이르도록 거의 끊이지 않게 서 있었거든요.
서울부터 봉하까지...
아마 많은 분들이 노무현대통령님 가시는 길
배웅 할 것이란 생각이 드네요.
그래서 또 눈물이 나네요.
너무 가슴아프고 서러워서 눈물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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