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마신 술이 덜깨 비몽사몽간에 새벽에 와이프를 병원에 데리고 왔습니다.
11시 좀 넘어 건강한 사내아이가 태어났습니다.
희망이 사라진 시대에 새 희망의 탄생을 봅니다.
죄송합니다. 그래서 내일 참석이 힘들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세째 아이가 사람사는 세상에서 떳떳하게 즐겁게 살수 있도록 주먹은 불끈 쥐어 봅니다.
아...이거 참...
회복실에서 병실로 옮겨진 와이프가 갑자기 큰 애를 데리고 조문다녀오라네요.
저 혼자 조계사에 다녀왔는데...큰 애를 데리고 또 다녀오랍니다...
애 낳고 정신이 들자마자 그런 말 하는 와이프를 둔 못난 남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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