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사무실 텃밭에 헤드용 후레쉬 장착하고 야간 순찰을 돌았습니다.
거창하게 이야기 해서 순찰이지 4-5평 남짓한 공간 입니다.
그 작은 공간에
방아
깻잎
치커리
레드 치커리
적겨자
파
등 먹을수 있는 것이 심겨져 있고 남는 공간에 잔디가 열심히 자라고 있습니다.
그런데 아침에 출근해 보면 대부분의 야채 잎사귀의 반을 누군가 해치우고
있습니다.
역시 야간의 밭에는
민달팽이,배추벌레,쥐며느리,그냥 지렁이,노래기(지네과) 등이 빼곡히 돌아
다니고 있네요.
유기농을 지향(?)하며 농약도 치지 않았는데(사실은 게을러서...) 이건 뭐
채소밭이 아니고 벌레밭이네요.
농부들의 노고가 새삼스럽게 느껴 집니다.
우리 밭과 현 정치판에 비슷하네요.
필요한 것 보다 쓸데없는 것이 더 많다는 것...
내일은 장인어른께 어깨에 매는 농약 살포기 빌려서 박멸을 한번 해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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