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에

두분 사시는 부모님댁에 용돈드리려 다녀왔습니다

제가 몸이 좀 못한지라

지척에서 부모님 뵙고 살고싶어 이곳,지방으로 내려왔고

두분도 장남 보시기 편하실 거 같아 이사했지요

두분 모두 연세가 아주아주 많으십니다

거두절미하고,,,



노대통령님 서거후 글올리는걸 멈추었어요

마음이 심란하고

기운도 없고

,,,그런데 부모님 댁에서 나눈 얘기와 이곳에 올라와 있는 글들을 보다보니

답답하여 몇자 적으렵니다



아무리 연세 많으신 노인이지만

그사이 검찰과 언론과 한나라당의 작전은 100%발휘되고 있는듯합니다

이미 서거하신 노통은 비리의 전과자로 낙인 찍으셨고

언론에서 검찰에서 그렇게 말하더라--(많이 배우신분들입니다)하십니다

봉하마을 조문객이 100만을 넘었데요 하니

ㅠㅠ전부 가까운 경상도 사람일거라고

결국 탄핵얘기까지 가서 큰소리 날뻔한걸 제가 참았습니다

그리고 한말씀 드렸습니다

두분 노령연금 노통때 만들어 명박이때부터 지급되는겁니다 아십니까?

모르셨던거 같습니다

혹시 지금이라도 모르시는 65세 이상 어른들계시면 알려주세요

정말 5년전엔 안그러셨고 대선때도 노통 찍으셨던 분들이지요

그 몇년사이 어떻게 사람을 세뇌시켰는지

정말 은퇴하고 하는일 없는 노인들은 tv만보며 이렇게 바뀌는걸까?답답하였습니다

젊은 애들은 노느라 바쁘고 노인들은 세뇌되었고

가까운 서울시장선거가 아니라 3년 후 대선도

절망스러웠습니다

열정적으로 외쳐대는 인구는 과연 내 생각 만큼이나 많을까요?

20~50대는 아직 희망이 있는겁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