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 노무현의 3당합당 반대
노무현의 질곡같은 삶의 한 부분이지만 철학과 가치관이 그대로 묻어나는 사건이라고 생각합니다.
통일민주당의 김영삼을 가장 용서할 수 없는 부분이고 영남폐권주의 일정기여를 하지 않았나 생각되어집니다.
앞선 6월항쟁 이후 직선제에서 아쉬움이 말할것도 없지만 그래도 경상권에서 민주화의 앞장 선 김영삼 추종자가 꽤 많았고 이런 세력이 3당합당으로 그대로 민자당을 커쳐 지금의 한나라당의 계보를 잇고 있는데 제가 경상권에 태어나 경상도에서 30년 이상을 살면서 몇명의 한나라당 당원을 만나서 얘기를 해보면 일정 대화가 통하는 사람들은 과거 부마항쟁을 겪은 김영삼 추종자들이더군요.
부마항쟁 촉발전 부산대학교가 유신대학 소리를 들었다쳐도 386세대와 얘기해보면 정치적 스펙트럼에 오른쪽에 서있지 않거던요. 현대사를 정확하게 인식하고 개탄하는 모습들을 많이 봐왔습니다. 그리고 대구 경북사람들에겐 정말 숨막히는 경험을 너무 많이 해서 예외로 하지만 경남지역은 영남폐권주의가 충분히 깨어질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제가 너무 순진한 생각을 하는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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