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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식으로 노무현님을 보내드리는 방법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09-05-27 16:3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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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966

제목

불교식으로 노무현님을 보내드리는 방법

글쓴이

김원전 [가입일자 : 2004-12-22]
내용
먼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노무현 전대통령님의 서거에 관하여 많은 논란이 있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저는 불교에서는 어떻게 훌륭한 분을 보내드리는지에 관하여 한 말씀 올리겠습니다. 부디 많은 참고가 되셨으면 합니다.



여기서 제가 말하는 불교식은 제가 해석하는 ( 저의 방편적인 ) 불교식입니다. 그러므로 당연히 다른 불교인들의 방법과는 아무런 연관도 없음을 밝혀 둡니다.



글쓰기는 제가 항상 사용하는 편한체를 사용합니다.







불교식으로 노무현님을 보내드리는 방법



불교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인연법과 윤회설이다. 세상 모든 유무형의 관계는 인연법에 의하여 나타나게 되며 하나의 예외도 없다는 것이다. 윤회는 인연이 모두 소멸 될 때 까지 억만겁의 세월을 생노병사의 과정을 반복한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노무현님이 현시점에서 성불하여 인연법의 질곡에서 벗어나지 않은 이상에는 다시금 환생한다고 보아도 무방하다. 몰론 내일 당장 환생하느냐, 몇 십년 뒤에 환생하느냐에 대해서는 저는 전혀 알지 못한다. 노무현님이 다시금 환생하여 새로운 인연법의 세상으로 현현하셨을 때 어떠한 모습이 될지는 지금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 ( 인연 )이 크게 작용한다고 본다. 이 글은 이에 관하여 적은 것이다.



사람이 죽는다든 것은 많은 의미를 내포하고 있지만, 딱 한 가지만 이야기하라면 아무것도 할 수가 없다는 것이다. 죽음의 의미를 별다르게 볼 필요는 없다. 당사자가 아무것도 할 수 없을 때가 바로 죽었을 때 이다. 결국 현시점에서는 노무현님은 자신의 인연의 증감에 아무런 작용도 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이글을 쓰고 있는 저나, 이글을 보고 계시는 여러선배제현님들만이 노무현님의 인연을 증감시킬 수 있다.



우리들은 노무현님의 인연이 선업 ( 인연법이 소멸되는 방향성을 갖는 행위. 인연법이 완전히 소멸되면 성불한다. ) 이 되며 악업 ( 인연법이 증폭되는 방향성을 갖는 행위, 잡다한 인연법이 더욱 더 얽히어 해탈의 길에서 더욱 더 멀어지는 경우 )이 되지 않도록 노력하여야 한다.



즉 나의 의지나 감정의 유무에 상관없이 전적으로 노무현님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행동하여야 한다고 믿는다. 언제까지...........?



가장 미니멈으로 잡아도 현세와의 기본적인 커넥션이 단절 된다는 49일 까지는 되어야 하겠지만, 현시점의 국민감정이라든지 생활패턴의 경향성을 고려하면 노무현님의 다비식때 까지는, 노무현님의 선업을 증진시키며 악업을 종식시키는 의도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본다. 이러한 의도적인 노력에 대하여 구체적으로 적어보겠다.





일단 죽음으로서 현세를 떠날 때는 많은 것이 발목을 잡는다. 남기고 가는 가족, 친지, 동지들......... 못다 한 일들, 혹여 남에게 끼친 폐해는 없었는지에 대한 염려 등.................... 억울하고 미진한 감정들이 영혼 ( 혼백이라고 해도 좋고, 정신이라고 해도 좋다. 육신의 탈을 벗은 정신적인 그 무엇이라고 한들 어떻겠나? 명가명 비상명........... 이름은 귀신이면 어떻고 신선이며 다를 것인가. )의 발걸음을 더디게 만든다.



아쉽고 억울하지만 일단 죽은 이상에는 새로운 세상으로 빨리 발걸음을 옮겨야 한다. 그분의 유지는 남은 우리들이 이어면 되는 것을 그것을 가지고 가시는 분의 옷깃을 잡아서야 되겠는가?



빨리 이언덕에서 저언덕으로 가시도록 도와드려야지 자꾸만 뒤돌아 보면서 한을 되새기게 해서는 안될것이다. 구체적인 예를 들어보자.





유시민이 말했다. - 그분은 영원한 나의 대통령이시다. -



얼마나 아름다운 말인가. 저말을 듣는 노무현님도 흡족하셨으리라고 믿는다. 저말을 들을 때는 아마도 입가에 미소가 어렸으리라............ 가슴속의 한이 조금은 녹아드는 것 같아 발걸음이 가뿐 할 수 있다.



그러나 명계남의 말을 한 번 보자. - 온 국민들이 죽였다. -



노무현님이 저말을 들었다면 어떻게 생각했을까는 불문가지이다. 한의 마음이 커졌을 것은 분명하지 않은가? 한스러운 마음이 자꾸 생기는데 가는 발걸음이 무거우며 망서려질 것은 분명하지 않은가? 왜 저런식으로 보내어야 하는 지 묻고 싶다. 저러한 악의적인 이야기는 노무현님의 다비식을 끝내고 우리끼리만 남았을 때 해도 충분하다. 앞으로 시간은 얼마든지 있다.



명계남의 그릇은 유시민의 반도 안되는 것 같다. 그냥 억울하다고 난닝구 벗고 입가에 거품을 물면서 온동네를 뛰어 다니는 술취한 어떤 사람 ( 우리동네 김씨 )을 보는 것 같다. 유시민은 소리장도이다. 차라리 저런 사람이 더 무섭다.



자살인지, 타살인지. 그냥 사고사인지. 국민이 죽였는지, 스스로 죽음을 선택했는지 따질 시간은 얼마든지 있다. 무엇이 그리도 조급하여 영정을 보내기도 전에 이리도 호들갑인지 모르겠다. 적어도 노무현님의 다비식 때 까지는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그분의 아름다움만을 이야기하여야 한다.



장의식에서 영면하시분의 덕담만을 이야기하는 것은 우리가 듣기 위해서가 아니고, 고인이 듣고 좋은 마음으로 떠나시라고 하기 위함임을 잊어서는 안되겠다.



진실을 파헤치고 따지고 드는 것은 며칠 뒤에 해도 전혀 늦지 않다. 지금의 설왕설래의 정열을 그때에 발산하시기를 권한다.



군자의 복수는 삼년이 지나도 늦지 않다.



제가 감히 권하건데 이제 얼마남지 않은 다비식 때 까지는 그분의 아름다운 추억, 발자취, 업적 등을 말씀하시면서 기려주셨으면 한다. 노무현님은 시비분별을 벗어난 곳으로 떠나시는 분이니, 일단 그분을 잘 보내드리고 남은 우리끼리 지지고 볶고 하자. 이참에 완전히 아작을 내어 버릴 것을 당부드린다. 덜뜨러진 잉간들은 혼쭐이 나야한다는 것이 나의 일관된 생각이다.







노무현님. 극락왕생하소서............... 나무관세음보살.....................





돈 수 백 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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