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전 양복을 입고 출근을 했었습니다.
고객을 모시고 하는 보고회때문이었죠.
근데 가족들은 제가 봉하마을에 가는 줄로 알았나 봅니다.
어제 회의를 마치고 고기집에서 회식을 하고 있는데 저녁 9시경 형이 전화가 왔더군요.
"넌 봉하마을 어디에 있냐고 ?"
난 지금 연산동에서 술먹고 있다고 했더니 제가 봉하마을에 간 줄 알았다고 합니다.
어머니와 형, 형수, 7살 조카와 23먹은 조카 ...
5명이서 김해운동장쪽에 차를 세워놓고 1시간 30분을 기다려 셔틀버스를 타고 국화 한송이 놓고 왔다고 합니다.
전 어제 고객들과의 회식만 아니었다면 그 분의 가는 길에 함께 했을텐데 안타깝더군요.
가까운 지인들과 오늘 아니면 내일 찾아 갈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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