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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봉하마을 갔다 왔습니다.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09-05-26 23:12:21
추천수 0
조회수   1,216

제목

방금 봉하마을 갔다 왔습니다.

글쓴이

이재진 [가입일자 : 2003-04-15]
내용
3시 30분쯤 영천에서 동대구가서 동대구에서 진영 가는 기차고 내리니 무료 셔틀버스가 운행중이더군요.. 그거 타고 입구에서 내려서 15분쯤 걸어서 가니 조문 줄이 쭉 서있더군요..

가서 줄 쓰고 기다리고 주위를 보니 많은 분들이 자원 봉사를 하시면서 장례를 지원하고 계시더군요.. 수많은 분들이 노무현 전대통령을 조문하기 위해 먼길을 오셔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요 몇일 동안 실컷 울어서 그런지 막상 줄 기다리면서 조문할 때는 눈물이 나지 않았습니다. 옆에서 자식들에게 이 분은 국민을 위해 어떻게 하신 분이다라는 얘기를 하시면서 자녀들에게 교육을 하시는 분들도 많더군요..

조중동이라고 붙여 놓은 기자들이나 차량은 보이지 않았지만 개비에스랑 씨방새 방송은 들어와 있더군요.. 기자놈들이란 승냥이떼처럼 노무현대통령을 괴롭힌 놈들이라서 별로 반갑지도 않았지만,이놈들은 예의도 없는지 조문을 방송하러 왔으면 기자들이나 카메라맨이나 검정색 옷은 안되더라도 어두운 옷이라도 입고 와야지 형형색색 가지가지 처 입고 왔더군요.. 순간적으로 얼마나 성질이 나는지..

처음 가본 자택을 보고 겨우 이정도 지어 놓은 집보고 아방궁이라고 처 지껄인 놈들 면상때기를 휘갈겨 주고 싶었습니다.

조문하고 그냥 갈려다 줄 잘못 써서 국밥 한그릇 얻어 먹고 나와서 잠시 노무현 대통령 흔적을 보다가 생수차가 10톤 트럭에 왔는데 자원봉사자가 모자라서 그런지 방송 하더군요.. 한 10분 정도 도와주고 다시 셔틀버스 타고 기차타고 영천에 내리니 10시 정도 되네요..

돌아 오면서 정말 아쉬웠던건 국민들이 왜 살아 계실 때 지지하고 응원해 주지 못하셨는지 너무너무 아쉬웠습니다.

왜 국민들이 아쉬워야만 찾는지 지금 가고 안 계신 데 눈물짓고 오열하면 어쩌자는 건지 .. 가슴이 너무 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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