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에서 노대통령에 대해서 승부사라는 표현을 많이 하더군요
저같은 범인은 그저 사람의 생명이 없어졌는데 승부가 무슨 소용이냐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슬픔을 뒤로하고 곰곰히 생각해보니.
돌아가신 노대통령이야 말로 정말 명석하신 분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마지막(?) 승부를 통해 역사를 효과적으로 이용(적절한 표현이 ㅡ.ㅡ;)하실줄 아는 유일한 분 같습니다.
MB나 과거의 전두환같은 이들은, 뻔이 지금 하고 있는일, 과거에 저지른 일에 대해 어린아이라도 알수 있을정도로 옳지 않음을 누구보다 그들 스스로가 잘 알고 있으면서 그에 대한 파장을 무시해버리고 후대의 역사가 나중에 평가하던 말던 현재의 본인만 배부르고 등따시면 된다는 아주 상거지 같은 생각만 하고 있으니까요. 누구든지 알수 있지 않을까요?
물론 저런 잡것들은 가지지도 못하는 '용기'와'포용'이 근간이 되어야 감히 역사라는 대 흐름을 control하시는 거겠지요.
정치인/지도자 이런 측면보다 인간의 측면에서 봐도 노대통령은 잘난사람이라고 할까요. 저같은 범부의 눈에는 이런 면도 사실 부럽고 존경스럽네요.
아침에 출근하면서 문득 든 생각은 어릴적 읽었던 위인전의 인물들이었습니다. 김구선생, 안창호 선생, 안중근 의사 등등...
나중에 내 손자/손녀들의 책꽂이네 위 위인들과 함께 노.무.현 이름 석자가 같이 꽂혀 있을 것 같습니다.
써놓은걸 쭉 읽어보니 '이용'한다는 표현이 제가 봐도 거슬리네요. 마땅한 표현을 모르겠습니다. 이해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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