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다른 일들이 손에 안잡혀 멍 하게 있는 회원입니다.



저는 이번 노무현 대통령 서거가 김구 선생님 저격 이후로 가장 불행한 일이라 생각합니다.

또한 이 정권 1년 남짓 동안 경험한 민주주의의 후퇴와 폭압 등 일련의 사건을 겪으며, 다시는 이런 불행한 역사가 반복되어서는 안되겠다고 생각합니다. 이 점은 여러 회원님들도 마찬가지일 겁니다.



그럼 어떻게 해야 이런 불행을 또 겪지 않을까 생각해 봤습니다.

급한 마음 같아서야 폭동이나 시민혁명 등을 생각할 수 있겠지만 그런 과격한 방법이 최선은 아닐 것입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역시 선거에 의한 민주세력의 집권과 적법한 절차를 거쳐 그간 악행을 일삼은 무리들을 처벌하는 것이겠지요.

그러려면 선거에서 민주세력이 승리해야 하는데 이게 사실 가장 어렵고도 중요한 일입니다.



현 상황은 이렇습니다.

아직도 조중동을 위시한 매국언론들은 막강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고, 딴나라당의 기득권은 튼튼하며, (일부) 대형교회의 목사와 그 무리들, (일부) 사학재단의 이사장단의 입지는 굳건합니다. 대놓고 매국질을 하는 뉴라이트는 갈수록 뻔뻔해지며, 조폭이나 다름 없는 검찰은 앞서 언급한 무리들과 결탁하며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르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정치에 큰 관심이 없고, 그나마 정치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 중 많은 수는 맹목적으로 매국당을 지지하고 있죠. (특히 특권이나 권력과 한참 먼 계층이 이런 매국무리를 지지하는 것을 보면 정말 속이 터집니다)

요컨대, 현 상황은 거의 모든 분야에 있어서 매국 세력이 기득권을 누리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런 어려운 현실 속에서 어떻게 하면 민주세력이 차기 선거에 승리할 수 있을까요?



아무리 생각해도 ‘사람들이 진실을 바르게 인식하여 행동(투표 등)하는 것’ 말고는 방법이 없어 보입니다.

사람들이 조중동 및 위에 언급한 매국집단의 본질이 무엇인지를 깨닫고 변화하지 않으면 현재의 바지사장 이명박이 물러나더라도 박근혜, 정몽준, 오세훈 등이 바통을 이어 받아 우리를 괴롭히고 민주주의를 퇴보시킬 겁니다.



'사람들이 진실을 알고 행동하게 하는 것', 생각만 해도 어려워 보이는군요.

그렇지만 그 방법 말고 다른 어떤 방법이 있는지 저는 아무리 생각해도 답이 나오지 않습니다.



(다른 좋은 방법이 있는지 여러 회원님들의 생각을 들어 보고 싶습니다. 만약 위의 방법이 최선이라는 의견이 모아지면 '사람들이 진실을 알고 행동하게 하는 것’에 대한, 더 구체적인 방법에 관해 글을 올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