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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회원탈퇴합니다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09-05-26 14:06:37
추천수 0
조회수   1,210

제목

kbs 회원탈퇴합니다

글쓴이

김재권 [가입일자 : 2008-11-23]
내용
93.1의 간판 프로그램 <당신의 밤과 음악>의 이십 년 애청자로서 정이 뚝 떨어져 탈퇴하려고 합니다.

거기 게시판 들어오는 사람들도, 앤지 어른인지, 음악이나 신청하고 앉았고..

이제보니 그 집단의 실체가 다시 궁금해집니다.

축구보다 못한 소식인지, 월드컵 때도 떠들더니만, 며칠째 대통령 서거에 애도하는 멘트하나가 없고...

무섭기까지 합니다. 다른 사람들은 의연해서인지..

저만 슬픈 사람 같아서 마음 둘 곳이 없습니다.



아래 글은 제가 쓴 글이 아니고 당밤 게시판에서 퍼왔습니다.

저랑 같은 의견이어서.



..........

펌) 당밤에 대한 첫 실망 그리고 영원한 실망



kbs가 어용이니 뭐니 말이 많지만, 음악을 사랑하고 당밤의 분위기를 사랑하는 나머지 오랜동안 애청해 왔습니다. 저역시 거의 이십년을.



그간 일상의 안락함을 더욱 풍요롭게 해주고, 월드컵 같은 큰 행사 뒤에는 남은 아쉬움까지 날려주는 센스있는 오프닝이 마음을 위로했죠. 그런데, 지난 토요일, 일요일, 그리고 어제까지. 어쩌면 단 한 마디도 없습니까. 대통령이 서거하셨는데, 정견을 떠나, 어쩌면 단 한마디가 없을까요.



피가 싹 빠져나가는 느낌이더군요. 실망했습니다. 오랜 애인의 배신을 들여다보는 느낌처럼 피가 내리더군요.



피디님 의견인지, 작가님 의견인지, 그간 사랑했던 이미선 아나운서님까지 다시 보였습니다. 심지어 퇴근길 교통방송에서도 애도하는데요. 게다가 게시판에 올라오는 다른 애청자들의 글도 음악 신청외에는 다른 말씀들이 없으시네요.



그렇게 차분하기만 한 목소리로 마음의 평화니 뭐니를 얘기하면...위로가 되는 겁니까? 이런 때 그걸로 수많은 애청자와 교감이 되는 겁니까?



어제 오프닝까지 듣고 속이 안 좋아 꺼버렸습니다. 이제 떠납니다. kbs회원에서 탈퇴할 겁니다. 이제보니 그냥 그런 방송이네요. 고도의 질을 자랑했을 뿐, 의식없고 생각없이 예쁘기만한 빈 깡통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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